美 칼럼니스트, 강정호 ML 유격수 중 12위
- 작성일
- 15-01-05 16:56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에서 페이크팀스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레이 길포일이 피츠버그와 계약을 진행 중인 강정호에 대해 2015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12위로 평가했다.
길포일은 5일 작성한 메이저리그 유격수 랭킹에서 강정호를 12위에 올려놨다. 길포일은 유격수 랭킹을 매긴 칼럼에서 “강정호가 무난히 연봉협상을 끝내면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다만, 그가 한국에서 보여준 높은 타격 기록이 메이저리그에서 어떤 숫자를 만들어낼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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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가 21일 목동구장에서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룰 취하고 있다. 목동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길포일이 강정호를 12위에 올린 것은 강정호의 ‘파워’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투수 친화적 구장에 가까운 PNC파크를 홈 구장으로 쓰게 되지만 메이저리그 유격수들의 파워가 떨어진 상황에서 강정호의 가치가 충분할 것이라는 평가다.
SB네이션의 길포일이 매긴 랭킹이 확실한 공신력을 담보한 것은 아니지만 강정호에 대한 시선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길포일의 랭킹에서 1위는 콜로라도의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차지했다. 2위는 워싱턴의 이안 데스몬드, 3위는 보스턴으로 이적한 핸리 라미레스다. LA 다저스의 새 유격수로 뛰게 될 지미 롤린스는 7위에 올랐다.
강정호의 12위는 텍사스의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14위) 보다 높다. 강정호는 피츠버그와 계약할 수 있는 마감 시한은 이달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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