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벤추라, 친구 오스카 타베라스 죽음 기리며…10-0 완승 이끌어
- 작성일
- 14-10-29 15:06
캔자스시티 로열즈 투수 요다노 벤추라가 벌금을 감수하고 친구 오스카 타베라스의 죽음을 기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벤추라는 29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월드시리즈 6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10-0 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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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 로열스 요다노 벤추라 출처|AP연합 |
벤추라는 이 메시지를 모자뿐만 아니라 글러브와 신발에도 적었다. 벤추라와 타베라스는 마이너리그 시절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친분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모자에 부상당한 선수나 누군가를 기리는 메시지를 적는 것은 메이저리그에서 쉽게 볼 수 없다. 모자에 특정 메시지를 적게 되면 제재가 가해지기 때문이다.
벤추라도 이번 메시지로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친구의 죽음에 대한 슬픔은 벌금도 막지 못했다. ‘야후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벤추라가 벌금 피해를 감수하고 친구의 죽음을 애도했다”며 그를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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