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의 4일 휴식 징크스, 다음 등판이 걱정되는 이유
- 작성일
- 14-04-28 19:00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시즌 3번째 홈경기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이닝 6실점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방어율도 2.12에서 3.23으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해 홈에서 7승 4패 방어율 2.32로 원정(7승 4패 방어율 3.69)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만 놓고 봤을 경우 류현진은 홈에서 강한 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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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류현진의 3차례 홈경기 등판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4일 휴식’후 등판이라는 점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이 3차례 있었는데 전부 홈경기와 겹쳤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5승 4패 방어율 3.26을 기록했다.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7승 1패 방어율 2.12를 기록한 것과 조금 차이가 났다. 그래도 못했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러나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의 4일 휴식 후 등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메이저리그는 선발투수들이 기본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류현진이 이에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이유에서였다. 올 시즌 들어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부진이 계속 이어지며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높아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랜트 스포츠’는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 통산 8승 1패를 기록 중이지만, 하루 덜 쉬고 나선 경기에서는 5승 6패에 그치고 있다”며 류현진이 4일 휴식 후 등판할때마다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제는 다음 등판이다.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5월 4일 마이애미 원정 경기에 나선다. 29일 휴식일이 끼어있어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하게 된다. 올 시즌 원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에게는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류현진이 호투로 승리를 따낸다면 그 뒤를 따르는 4일 휴식 징크스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4일 휴식과 5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이 명확히 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또 한 번의 5일 휴식 후 등판 결과가 좋으면 4일 휴식 논란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류현진의 스타일상 자신의 실력으로 정면돌파를 택하겠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음은 확실하다.
이 시즌 3번째 홈경기 등판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8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5이닝 6실점에 그쳐 패전투수가 됐다. 방어율도 2.1…',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4/28/l_20140428020015417003667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