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아시다시피 작년에 엄청난 시즌을 보냈죠. 

킹 펠릭스도 저렇게 트는 동작 이후 스텝업을 했다는 것에서 흥미롭습니다. 스플리터가 유행을 탄 것처럼 저런 동작의 유행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

일단 유망주 시절 보시죠. 2008년입니다. 이 당시만 해도 평범했어요. 

그러던 것이 이제는 왼무릎이 2루를 지날때까지 틀어집니다. 고개의 위치도 유격수를 쳐다볼 정도로 돌아가구요

던지고 나서도 크게 일루쪽으로 몸이 넘어가는데 마치 케이 로드의 그것(물론 그만큼 크게 넘어가진 않습니다)과 비슷하죠. 이 영상에선 그렇게 많이 안넘어지는데 이보다 많이 넘어갈 때도 많아요.

놀라운 건 매해 볼넷/9이닝 비율이 좋아지고 있다는거죠. 작년엔 2.0이었습니다.

피칭 모습 보면, 제구가 특출나게 좋아보이진 않는데, 정말 낮게 잘갑니다. 쿠에토의 세컨피치는 슬라이더인데(이것마저도 구옹과 같음) 역시 낮은 궤적에서 잘떨어져서 땅볼을 양산하죠. 패스트볼 역시 그라운드볼을 양산해서 그라운드볼/플라이볼 비율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런 투구폼은 타자 타이밍을 뺏고 공을 숨겨나오는 데에는 아주 좋고, 

가장 큰 단점은 무릎부상이죠. 오른 무릎 보세요. 무척 불안해보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체격도 작은 편이죠. 5피트 10인치라는데, 뻥튀기 예상하면, 김병현 만할 겁니다. 172~5 정도?

이미 전부터 쿠에토의 부상가능성을 염려하는 전문가들이 꽤 되었는데, 보란듯이 매해 조금씩 성장했죠.

올해가 궁금한 투수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