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탬파 팬질 못해먹겠네요 ㅜ,.ㅠ
- 작성일
- 12-09-15 10:52
탬파랑 애리조나 창단할 때 왠지 홍탁이 먹고 싶어 탬파 팬하기로 했는데 신생구단이니 함께 하다보면 영욕을 맛보겠구나 싶어....
떠그럴 무려 10년을 5할 승률도 못해보면서 9번 꼴찌와 1번 뒤에서 2등 하는 동안에도 싱그러운 마음으로 즐거이 지켜봤건만...
사람이 가진 게 늘어나면 욕심도 늘어난다고... 2008년 이후로 이상하게 매 게임 승부의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하는 저를 보면서 정말 인간이란 요사스럽다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 똥같은 놈들이 작년에 이어 올해 아주 제대로 피를 말리네요! 작년엔 그래도 10.5게임 차로 9월을 시작해 포기하는 마음이 커서 부담이 덜했지만 올해는 피떡이 되고도 아직 4게임 차입니다. 왈카가 아니라 지구 1위가요...
햐... 진짜 가능성도 낮은 주제에 포기도 못하게 만드네요... 타선이 젬병이래도 마운드가 먹어주니까 긁히는 날엔 우격다짐으로 이기기도 하니...
남은 일정이
@양키스 3
보스턴 4
토론토 3
(하루 쉬고)
@보스턴 2
@시삭스 4
볼티뭐 3
오늘 1게임 썩어도 프라이스라 이긴다 치고 18게임 남네요. 오늘 포함 19게임 중 미니멈 12게임은 이겨야 가능성이 생기는 셈인데...
@양키스 2승 1패 -> 요 몇년 계속 강했던지라
보스턴 3승 1패 -> 요 몇년 계속 강했던지라
토론토 2승 1패 -> 캡사이신
(하루 쉬고)
@보스턴 1승 1패 -> 캡사이신
@시삭스 2승 2패 -> 시삭도 후달려서 발악을 할 듯
요렇게 가면 겨우 10승입니다.
볼티뭐 최종전은 스윕을 하면 무조건 진출이고 루징으로 가면 무조건 탈락이겠네요.
지난 4년 간 대 양키스, 대 보스턴 용으로 특화된 팀컬러라 선수들 수준이 다양한 경우에 대한 경험도 대처능력도 없어 멀리 서부지구만 만나면 탈탈 털리고 그러는데... 언젠가 이런 날이 올줄이야 알았지만 설마 볼티뭐와 단두대 매치를 하게 될 줄이야!!!!
마차도 이눔시키 이틀 연속 우릴 엿멕이고 너 이놈 최종전에서 1할 빈타로 만들어주마!
매든형! 최종전에서 프라이스, 쉴즈 무조건 내도록 일정 조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