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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 산도발 체중이 또 문제되고 있나봅니다. 2010년 슈퍼뚱땡이의 모습을 보여주자 구단이 겨울에 협박을 하면서 살을 엄청나게 뺐던 녀석이었습니다만 이번 겨울에 다시 체중이 불어난 모양이네요.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봄에 다시 산도발에게 추가훈련을 배정해서 살을 빼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살이 쉽게 찌는 스탈인 모양인데 86년생이지만 언제까지 3루를 지킬런지 ㅎㅎ UZR를 들여다보니 2011년엔 무려 +12.3이었습니다만 2011년을 제외하고 3루수비는 리그 평균급이라고 봐도 될 것 같네요.

브루스 보치감독이 지난 1월 애리조나에 가서 산도발에게 살 좀 빼야하지 않냐고 말을 했던 모양인데 보치감독 말로는 2주전보다 살을 그래도 뺀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구단은 추가프로그램 편성이 필요하다고 여기는 모양이네요. 이 녀석과는 지난해 FA가 되기전 연봉조정연차만을 커버하는 3년 17.15m의 연장계약을 한 바 있는데 살과의 전쟁이네요.

한편, 마르코 스쿠타로는 콜로라도에서 그냥저냥 모드였다가 샌프란시스코로 여름에 이적후 광분의 시즌을 보냈는데요. 겨울에 세인트루이스가 2년 18m의 오퍼를 했던 모양입니다만 샌프란시스코와 3년 20m에 합의를 했다고 하는군요. 75년생이라 나이에 대해 불안감이 없을 수가 없고 이제는 유격수를 볼수 없는 선수였는데 타격 임팩트가 크긴 컸었나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평균연령이 30.5세로 양키스, 필리스 그리고 텍사스 다음으로 평균연령이 높은 팀이라고 하는데 스쿠타로를 안데려간게 되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2루를 차지할 선수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악덕 구단주때문에 뜬금없이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개애호가 마크 벌리 이야긴데요. 이 선수는 가족들과 헤어지는 아픔을 이번시즌부터 겪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를 4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온타리오주에서는 핏불(pit bull)이 금지되고 있기 때문에 pit bull의 혈통인 slater를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 개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는 모양이네요. 물론, 법을 어기면서까지 이 개를 캐나다로 데려갈 생각은 없다고 합니다. 일단 스프링트레이닝동안에는 벌리의 아내와 5살, 3살의 자식들이 개들을 데리고 벌리와 함께 있을 예정이라고 하네요 (스프링트레이닝은 미국에서 행해지니까요) 참.. 악덕구단주때문에 여러 사람 피해를 봅니다. 호세 레이예스는 로리아 마이애미 구단주가 자신을 트레이드하기 사흘전에 저녁을 함께 하면서 마이애미에 좋은 집을 사라고 추천했었다고 인터뷰를 하기도 했었죠 ㅎㅎ 그리고는 바로 트레이드. 푸홀스가 마이애미로 가지 않은 데에는 다 이유가 있죠. 트레이드거부권.









갠적으로 fa시장에서 파워없는 선수와 장기고액계약을 하는걸 선호하지 않습니다만 지난 3-4년간 마이클 본은 좋은 생산력을 공수주 모두에서 기록해주었고 지난해는 특히 대단했었습니다만 FA시장에서 클리블랜드가 구원의 손을 내민 때는 스프링트레이닝을 며칠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구단도 준비시간이 짧았고 모자나 헬멧, 신발 준비가 여의칠 못했나보군요. 이 빼어난 중견수는 애틀란타나 필라델피아와 같은 팀과 좋은 조건에 계약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만 미네소타가 중견수들을 계속 팔아버린 바람에 클리블랜드의 악덕구단주에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만 했습니다 ㅎㅎ

보라스가 답답했는지 농담으로 미네소타의 테리 라이언단장에게 자신의 고객 앞길 좀 막지 말라고 전화도 했었던 모양이네요. 클리블랜드에서의 백넘버는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가 쓰던 24번. 부상이 없어야할텐데 말이죠 ㅎㅎ 클리블랜드에는 인스트럭터로 케니 로프턴도 와 있는 모양입니다.


보라스 고객인 카일 로쉬가 아직 계약을 못하고 있는데 역시 쉽지 않은 계약과정을 거쳤던 워싱턴의 라파엘 소리아노가 여권 발급받고 미국으로 결국 들어왔군요. 캠프 앞부분을 며칠 빼먹은 상황입니다. 여권문제로. 워싱턴의 선수들은 아직 잘 모르겠고 양키스 선수들 중에도 딱히 그리운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마리아노 리베라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있네요. 팬들을 대하는 법, 뉴욕에서 생활하는 법등을 잘 알려주었다면서 말이죠.

마지막으로 올해는 연봉조정위원회까지 가는 선수가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 클레이튼 리차드가 토요일 오후 샌디에고와 연봉조정 합의를 이뤄내면서 1977년 메이저리그에서 연봉조정이 시작된이후 처음으로 연봉조정 위원회까지 아무도 가지 않는 해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어제 오늘 주말이다보니 조금씩 끄적여봤네요. 일요일도 얼마 안남았네요. 흑. 마무리 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