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가 좋은 성적을 내려면 단장부터....흠

컵스 입장에서는 솔리드한 선발투수를 한개 박아놔야겠다고 생각했겠죠.
탬파가 팔려고 하는 거여서 더 조금 줬어도 됐었겠지만 저한테는 적당한 딜로 보이네요. 아마 컵스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듯 하하;

뭐 캐쉬너, 콜빈, 잭슨은 지켰으니까요.... ⓑ

이학주 입장에서는 자리나기가 조금 더 수월한거죠?

카스트로보다야 브리냑이 밀어내기가 편하죠...

브리냑은 타격라인이 그다지 이쁘지 않고, 트리플A 에서도 타격이 빼어나진 않았응께요
(원래는 타격 포텐이 높게 평가받던 아이인데 수비에 눈을 뜬 대신 타격을 좀 팔아먹은 모양입니다;)

작년에 360이닝 정도를 유격수로 플레이하면서 UZR/150 이 14였어요.
비즈켈 엉아의 커리어 하이 UZR 이 23.2, 보통 10 왔다갔다 하시는걸보면... 수비는 확실히 괜춘한 친구라는게 대략 보이져 +_+

불낙이가 마이너에서 불방망이 휘두를 때도 절대 데뷔 안 시키던 탬파니 학생주임께서도 몇년 진득허니 차곡차곡 단계를 밟는다 생각한다면... 뭐 결국 자기 차지죠.

예를 들어 학생주임이 2013년 중에 데뷔한다면 불낙이가 이미 연봉조정 때라 조브리스트급 활약이 아닌 담에야 결국 트레이드 대상이란 거죠 ㅡ,.ㅡ 따라서 학생주임은 자기 할 바만 차분히 하면 탬파 유격수 자리는 떼논 당상이라능... 킁

이학주와 치리노스는 카스트로와 소토 때문에 어차피 떡밥으로 쓸 녀석 이었고.
아쳐 같은 스타일은. 컵스 같은 팀에는 애매하죠. 커맨드 잡아도 셋업맨으로 기용할듯. 그닥 대체도 어렵지 않고.
가이버도 나이가 있는 편이라. 올해 급성장 하긴 했지만. 여전히 유틸리티 아웃필더로 프로젝트 되어 있고.
펄드는 애초에 트레이드 벨류가 있는지 조차 의문인 녀석이고.

저거 감안해도. 퍼준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_-.. 요즘 유망주 값이 얼만데;

가르자에 대해 다소간 의문을 갖는게...

플라이볼 비율이 다소 높은것이라는게 걱정이랍니다. 그 뜬공들이 리글리에서 홈런으로 전환된다면 대재앙을 보게 되니까요.... 뭐 그렇다고 해도 유망주 값어치 다 잊고 생각하면 좋은 선수를 데려간 건 맞지요...

이왕 데려갈 것이면 잭슨과 태쉬너를 줬으면 어땠을까도 합니다만... 응?!

바이바이 갈자~
설마 몇년뒤 줄무늬옷으로 돌아오는건 아니겠져 ;;;

솔직히 팬으로선 실망스런 딜이에요. 이해 가는 건 치리 정도고 학주니 아처니는 솔직히 뎁스 늘린 것 외엔 무의미한데.. 가자의 가치가 그 정도였다거나 또는 거래처가 안 나섰다거나 하는 건 다 이해하지만 올 여름까지 끌고갈 수도 있는 걸 샐러리 덤프 하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했네요.

결국 이번 딜의 핵심은 가자를 팔아 괜춘한 중급 포수 하나 얻고 토미나 게레로를 사자, 그 외엔 아무 것도 아님... 쩝

사실 딜 자체의 경중을 따지면 손해본 것도 없고 양쪽이 모두 그냥저냥인데.... 문제는 탬파란 팀이 이제 더 이상 팔아치울 매물도 없는 안습상황이란 게 문제죠.

이제 남은 매물은 거래처도 안 나서는 업튼과 조강지처를 버리지 말랬는데 쉴즈 외엔 없습니다. 돌아가는 꼬락서니로 봐서 업튼이 탬파에서 앞으로 365일 이상을 적을 둘 확률은 제로에 수렴하는 것 같고... 조강지처 쉴즈 마저도 올해 괜춘한 성적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여름에 처분들어가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할 듯 싶네요.

관건은 오프닝 데이에 맞춰 라이언업과 불펜의 구멍을 어떻게 적절히 메우느냐, 또 그에 맞춰 전반기 성적이 어느 정도 나오느냐겠네요... 탬파 팬인 이상 영원히 똥줄은 나의 것이구낭...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