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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상현-장성호...

아침부터 충격이네요. ㅠ.ㅠ


어제부터 시작한 프야메 저희팀(일주매의노예들)의 주축선수로 6성 김상현투수 골랐었는디... ㅠ.ㅠ


여튼..

베어스.. 올해는 우승하려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럴거면 어케 왈론드 대체 용병부터 좀... ㅠ.ㅠ)


장성호선수..

클래스가 있는 선수니, 또한 지나 겨울 국내에 남아 독하게 훈련했을거라 생각했으니 올해도 변치 않은 모습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문제는 장성호의 기용방법인데요.


장성호의 주포지션은 1루입니다.

그리고 현재 1루에는 최준석이 버티고 있지요.


최준석선수의 현재 기록은 이렇습니다.

타율 0.364 1홈런 6타점 4득점 BB 3 / K 3  0.404/0.455/0.459


아직 장타부문에서는 기대에 못미치긴 하지만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요.

달감독님께서 좋아하는 장타 포텐셜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선수구요.



만약 장성호선수가 주전 1루수로 기용된다면 최준석은 벤치로 물러나거나 DH자리로 가야하겠죠.

하지만 DH자리에는 현재 이성열 선수가 있습니다.

타율 0.264 3홈런 11타점 11득점 BB 13 / K 16 0.409/0.472/0.881

타율은 낮지만 높은 출루율로 상쇄하며 기계-두목곰 앞에서 테이블세터형 3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히어로 인터뷰를 2번이나 했을만큼 팀승리에 대한 공헌도 많이 했구요.


최준석선수가 DH로 오면 이성열선수는 벤치로 가거나 주포지션인 포수로 가야하겠지요.

하지만 포수자리에는 역시 올해 떠오르는 신예 양의지가 있지요.

타율 0.325 3홈런 10타점 5득점 BB 5 / K 11 0.391/0.575/0.966

수비문제도 있고 양의지선수의 포수자리는 굳건해 보입니다.



결국 장성호선수가 1루로 오게되면 최준석-이성열 둘 중 한 선수가 빠져야 하겠지요.


하지만.. 만약 장성호선수가 코너 외야수. 정확히는 우익수로 오게 되면 사정은 달라집니다.

현재 베어스의 주전 우익수는 유재웅입니다.

그리고 기대에 현저히 못미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요.

0.229 1홈런 7타점 6득점 BB 3 / KK 9 0.289/0.429/0.718


그래서 요즘은 임재철선수가 중용되고 있지요.

0.412 0홈런 4타점 5득점 BB 6 / K 4 0.565/0.529/1.095


장성호선수가 유재웅선수자리에 들어가면 임재철선수는 다시 백업으로 돌아가야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장성호선수가 우익수에 3번타선에 들어가준다면... 아니면 유재웅의 7번타선에 들어가준다면,

베어스의 타선은 한층 더 강화가 되겠지요.



문제는 장성호선수가 우익수를 볼 수 있느냐 하는 것과
(유재웅도 우익수수비가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죠)

우익수를 봄으로 인해 타격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 하는 우려입니다.



타이거즈있을때는 외야수로도 많이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어떨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