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것은 글자요 흰 것은 바탕인디....

결과만 보고 기억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지금의 이 다득점 현상의 원인은 딱 꼬집어 말하기도 뭐한 희한한 일이니까능

대단하시네여 ㄷㄷ

사실, 결론은 일하기 싫어 농땡이 피운 것이죠.. ^^;;;;

짜임새의 효과정도???사실 그간 국내팀에 제일 부족한게 정확성을 어느정도 갖춘 장거리 타자들이였는디 요런걸 외국인 타자가 해주니.
기아만 해도 필이 옴으로서 타선이 훨씬 짜임새를 갖추게 됐.

평균이 비슷하게 좋아질 때 9명이 비슷하게 오르는지, 그 중 1명이 특출나게 오르는지의 차이일 수는 있겠네요. (짧게 말하면 분산이 큰지 작은지..)
특출나게 오른 쪽에 공격력이 집중되어서 예상보다 더 많은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겠군요.

OPS와 득점이 정비례하지 않는 것 아닐까요? OPS가 증가하면 익스포넨셜하게 득점이 올라간다던가...

올해만 조금 많이 벗어나고 거의 정비례하더군요.
(그 정확도를 나타내는 수치가 중간에 나오는 SSE, R-square, 조정 R-square, RMSE 값들입니다.)
8차 그래프와 사인 함수 조합 등 여러가지로 그려봐도 거의 직선으로 나오고, 직선에 비해 딱히 더 뛰어나지 못했습니다. (R-square 값이 0.909 정도까지 밖에 안 오르더라구요..)
저도 이 부분이 제일 예상 외여서 놀라웠습니다.

2008~2013년 팀 ops와 경기당 득점 49 쌍의 그래프입니다.

전 오히려 많은 팀들의 수비가 막장이 된 것이 공인구의 반발력(이든 다른 문제든)으로 봤는데...
엘팬이라 엘지 포수와 내야수들을 엄청 깠지만
사실 평상시 기본기 좋던 팀들도 요즘 이상한 에러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그런가요.. 전 작년이 더 심했던거 같은데요..
근데 제 기억은 원해 믿을 수가 없어서.. ㅠㅠ

엘지랑 몇몇 팀은 팀 분위기(?) 스타일(?) 상 완성도가 높은 팀이 아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늘 기본기 높은걸 감탄하던 SK, 두산, 삼성에서도 이상한 에러가 나온 것 같아서요.....

단순히 이레귤러가 아니라 야수들이 타구 소리나 타구 각도 등으로 감 잡고선 뛰는 걸로 아는데
반발력이든 아니면 뭐든 간에 그게 야수들의 예측과 미묘하게 다른 곳으로 오면
공 잡는건 결국 에러로 나오게 되는...

오히려 전 처음엔 공인구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다가 SK의 1경기 8에러와
정말 오랜만에 본 인정2루타를 보면서 정말 그런가?? 하게 되었어요. 나머지는 껴 맞춘거지만...ㅋㅋ

비룡네와 곰네는 수비 훈련을 탄탄하게 해 두었던 과거의 영향이 이제 사그라드는 것 같구요. 거기에 특히 비룡네는 내야 수비의 핵이던 정근우가 빠진것까지 해서 가속화가 심해진 것 같아요.
사자네는.. 평균적으로 괜찮다가 원래 가끔 한 경기씩 완전 다 망가집니다...
보통 (주로 배영수 선발 경기에서) 김상수가 실책하기 시작하면 다들 와르르 무너지죠..
김상수가 주전 잡은 뒤로 거의 항상 그래요.. ㅠㅠ

삼팬들 기준이 넘 높은 건 아닌가 하고 늘 생각은 합니다 ㅋㅋ
워낙 레전드들이 포지션별로 즐비하니까 어쩔 수 없지만..김상수라면 9개 구단 중 상위권인디~

보통땐 잘 합니다.
한번씩 정신 빼놓은 수비 하는 날만 없었으면 하는 거죠..

OOPS가 특히 높은 투수들(핵실험용)이 두서너네명 정도 팀에 있다든지 해서 그럴지도요.
예를 들어 기아의 경우 박경태러리스트가 있는데 올해 폭발의 규모가 더 세졌습니다.

이 경우도 결국은 ops가 높아지고 득점이 이루어지지요.
그런 일들은 저 자료에 포함된 수치안에서 설명이 될듯 합니다.

1. 클러치능력이란게 존재한다는 근거자료가 될수 있을지도요? ㅋ

2. 자료가 없겠지만 예전 타고시절과 비교해보면 좀더 오차가 줄어들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3. 투수(혹은 팀)의 피오피에스와 실점의 상관관계를 요런식으로 만드는것도 재미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공격시의 값에 비해 팀 특성이 잘 드러날듯요.

1이 위에 꼴뚜기님과 같은 얘기가 될 것 같네요.
평균이 같으면 분산이 높은쪽이(집중적으로 ops가 타선의 일부만 높은 쪽) 더 득점이 많다는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저도 자료만 있었으면 초년부터해서 죽 해 보고 싶었습니다.
아마 이 경우는 직선보다 고차 방정식이나 꺽은선 쪽이 훨씬 더 잘 나타낼 것 같다고 생각은 들어요.
(실제는 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구요.)

3. 어짜피 평균 값이기 때문에, 투수들의 팀 oops와 실점의 상관관계도 저 식 그대로 적용이 될 겁니다.
단지, 투수는 9명이 돌아가면서 던지는게 아니고 혼자 던지는 대신, 평균적으로 한 시즌에 던지는 이닝이 있을 테니, 개인 oops당 실점을 그에 맞춰서 보정 해 줄 필요가 있을 것 같구요.
그렇게 한다면, 각 팀의 수비쪽의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하게 드러나기 쉽겠네요.

용병타자 우산효과와 들쭉날쭉한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이 결정적이라고 봅니다.

우산효과도 결과적으로 ops로 나타나게 되어있죠 (아직 그게 우산효과 때문인지 원인을 밝히지는 못하지만요). 스트라이크 존도 (출루율의 변화를 통해서) 마찬가지구요.
ops 변화는 정상적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걸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ops에 대비해서 이상하게 경기당 득점이 많아졌다는 것이 이 글의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