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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팀에서 가장 확실한 카드인 김혁민(어색합;;;) - 류현진으로 3연승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3연승 기간동안 21이닝 무실점을 한 걸 더 크게 꼽고 있는데요.

사실 승리는 실점을 하더라도 방망이만 잘 쳐서 점수만 잘 내도 이깁니다.

그렇지만 실점을 안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모든 팀원들이 수비에서 활약해준 그야말로 완벽한 경기에 가까웠다는 뜻 아닐까 싶네요.

이번 21이닝 동안 잡은 아웃카운트입니다.
3개가 빠졌다고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병살은 따로 정리를 안해놯더군요;;;

삼진이 무지 많긴 하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의 아웃은 야수들이 처리를 해줬군요 ㅎㅎ

그리고 또!

김혁민과 류현진이 엄청난 이닝을 소화해줬기 때문에 마일영, 오넬리, 유원상 같은 약간 불안한 불펜진으로도 손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는 점도 있네요.

확실히 선발이 버텨줘야 팀 구상하기가 쉬워지는데요...
거기에다 무실점으로 확실히 지켜줬기 때문에 야수들도 차분하게 수비를 할 수 있었고
공격에서 방어율 1위 김선우에게 선취점을 뽑아냈고 서재응을 상대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낼수 있던거 같네요.

4월 후반에 히어로즈에게 당한 2경기 연속 완봉패때는 심각할 정도로 집중력이 저하되었는데
최근에는 찬스 하나하나를 겁내지 않고 악착같이 따라 붙는 거 같아서 보기가 좋네요. (물론 공안보고 치는 잉여 하나 빼고요 -_-)

여튼간에... 매 경기 무실점으로 막을 수 없겠지만...
선발진이 이렇게 잘 막아준다면 이번 상승기류는 작년과는 달리 오래 탈거 같네요.

독수리는 날아오르기가 힘들 뿐이지 한번 날면 바람을 타고 힘안들이면서 날아갑니다.
우리 선수들도 바람 냄새를 맡아가는게 아닌가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