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일수록 고참 선수들의 부재가 많이 아쉽네요.
타자 중 김동주 선수가 거의 유일한 고참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함께 도와줄 고참급 선수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할 선수가 엔트리에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임재철 선수라도 얼른 돌아왔으면 하네요.

임재철 선수 내려가기 전에도 타격감 안좋았는데요. 돌아온다고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감독이 조급증 걸려 있는대.. 선수들이 여유 가질 수 없을 듯. -_-

일주매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다만 팬들이 너무 극성을 떨어대고 있다는 생각은 드네요. 감독보다도, 선수들보다도 팬들이 더 우승을 바라고 닥달해대는 느낌입니다. 요즘 두산 관련 글을 보면 뭐라고 말해야 할지...

4월 초 쯤에 타선 안좋을 때 옆 집에 '너무 우승만 말하지 말고 유망주들 1군 정착시켜가며 여유 있게 하자. 우리가 언제 우승만 보고 뛰던 팀이냐'라고 글을 적었더니 대부분의 팬들이 '뭔 소리? 이 떄 아니면 언제 우승?'이라고들 외쳤죠.(일주매님은 아닙니다만) 요즘 두산 팬분들 글을 보면 대부분 우승 연연하지 말고 리빌딩 하자고들 하시네요...

올해 두산 솔직히 우승 전력 아니라고 봤습니다. 그래도 로또 몇 개 터지고 초반 상승세 타고 하면 될지도 모른다고 봤지만 그게 아니었죠. 전 그 시점에서 우승 운운은 이미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솔직히 열폭하고 선수들 비난하고 있지만, 마음 한구석에서는 그냥 묵묵히 바라봐주는게 팀과 선수들을 위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이젠 말을 아끼기로 했습니다...

이 시간 또한 지나가겠죠. 그리고 훗날이 되면 알게 되겠죠. 2011년의 두산이 어떠했는지. 달감독이 어떤 감독이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