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소득
- 작성일
- 11-05-12 21:58
어제 오늘 젊은 투수들이 참 잘해줬네요.
양훈 5이닝 1실점
장민제 5.1이닝 1실점
두 선수 다 이른 교체라는 느낌이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투수라는 점에서 많이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상대했던 타선은 현재 리그 최고의 화력을 보이던 LG였고 불과 화요일날 9점을 뽑았던 팀입니다.
(분식회계 때문에 5실점한 안승민 지못미 -_-)
특히 양훈은 자신의 시즌 첫 선발등판을 망쳤던 LG를 상대로 정말 기가막힌 복수를 했으니 기분이 더 좋아질 거 같습니다.
장민제는 이제 점점 투구수를 늘려줄법 한데...
타선이 터져줘야 길게 갈 거 같은데 그럴 형편이 안되는게 아쉽네요. (하기사 모처럼 타격지원이 되던 날도 길게 끌진 않았으니...)
마일영도 성공적으로 복귀한 거 같습니다.
142km가 찍혔을때 스피드 건이 고장난 줄 알았는데 유원상 구속을 보니 맞는 거 같습니다 -_-
마일영이 정상적이라면 앞으로 투수 운영하는데 큰 힘이 될 거 같습니다.
물론 구속으로 까긴 했지만 원상이 잘했습니다!
타선 침체는 2경기동안 만난 투수가 리즈 - 봉중근인데...
리즈는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고
봉중근은 빠른볼 투수가 구속보다 제구를 들고 나와야 할 컨디션이라 오히려 혼선이 온 듯 싶습니다.
빠른볼에 타겟을 맞췄다가 생각보다 느린볼이 들어오면 힘들죠...
1승 2패라는 표면적인 성적이지만 그래도 얻어간 것이 더 많은 거 같습니다.
왠지 그래요. 오늘의 아쉬움을 아쉬움에서 끝내지 말고 뭔가 더 깨달았지 않았을까 하는 근거없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냥 나머진 생각 안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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