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서 있는 상태에서라면 저 슬라이딩이 정석이었는데
마지막 순간 라뱅 송구가 주자쪽으로 들어가면서 조포도 그걸 잡으려고 움직이다가 부딪힌 걸로 보입니다.

조인성도 마지막에 급히 움직인 걸로 보임.

아 그렇게 되는거군요.. 오홍. 자세히 못봤는데 공보다 훨씬 더 먼저 들어온거 같았었는데..덜덜덜.

"1득점은 순간이지만 선수 생활은 길다"

30후반 포수에게 차징들어가는 선수가 국내에서 선수 생활이 가능할지는...

하기사..... 저 월요일날 귀환타겠슴다..ㅎㅎ

ㅠㅠ 님하수고요 ㅠㅠ

진로를 막고 있을 경우에는 차징이 당연한 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진짜초보님이 이상하신 거예요.

선수들도 그 정도는 당연히 이해합니다. 박경완 선수한테도 막 차징 들어가던데요 뭘..

문제는 진로 막고 있을 경우 차징이 당연하긴 한데요...슬라이딩 시점에는 진로가 완전히 막힌건 아니었던 걸로 봤습니다...
현태가 슬라이딩하는 시점에서의 조인성 선수는 블로킹자세가 제대로 된 상태가 아니었고 게다가 라인을 가운데로 해서 양발이 덕아웃쪽이 아닌 라인 안쪽이었습니다...그래서 나름 현태는 피하면서 들어간다고 간건데 하필 공이 덕아웃쪽 방향으로 들어왔고 슬라이딩 시점과 무릎이 들어오는 시점이 공교롭게도 동시에 되면서 무릎에 관자놀이 쪽이 맞은 거죠...
이건 현태의 슬라이딩 미스가 아니라 한마디로 재수가 없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옆집에서는 대부분 현태의 슬라이딩미스라고 다치고서도 욕먹는데 미스라기 보다 운이 없었다고 보는게 맞다고 봐요...슬라이딩과 동시에 무릎이 들어왔으니까요...무릎이 서 있는데에 슬라이딩으로 들이박은게 아니라요...하필 공이 그 쪽으로 온게 재수가 없었던 거죠...

당장에 20대 젊은 선수가 다쳤습니다만...

제가 역적이 된 것 같군요.
그런 의도가 아닌데.

그 상황을 말로하면 누구나 다 알겠죠.
하지만 방금처럼 급작스레 포수가 길을 떡 막으면 기계적인 훈련이 잘 안돼있으면 부딪히는게 쉽지 않겠죠.
전현태 선수도 처음부터 슬라이딩 할 생각였을 가능성이 크고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손도 머리도 그렇게 된거일테고...

마지막으로, 전현태 선수 부상이 아니길 바랍니다.

바디첵이죠..

그러면 조인성 선수 부상이겠죠.

잉금님이 그 정도의 유리몸은 아니져. 포수가 차징 한 번에 나가 떨어지면..

정석은 바디첵이에요..

부상의 위험이 있지만...

느린화면 보고 내린 생각이지만 공이 조금 왼쪽으로 쏠렸기 때문에 슬라이딩 보다는 차징쪽으로 가는게 맞았다고 봐요.

원래는 밀고들어가는 게 정석인데... 사실 조인성이 공을 잡기전까지는 전혀 움직임이 없어서...
전현태는 그냥 피해서 슬라이딩이면 되겠구나 싶었겠죠...

네 아래도 적었지만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가르시아처럼 팔 써서 포수를 후려치지 말고 몸을 웅크리며 충돌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장비를 한 가득 한 포수와 부딪히려면 어쩔 수 없지요.

슬라이딩보다는 차징쪽이 맞다고 보긴 합니다...
하지만 슬로우로 보니 조인성선수가 공이 안오는 것처럼 처음에 서 있었어요...
현태는 그거 보고 피하면서 슬라이딩했고...
근데 하필 슬라이딩 시점과 조인성선수가 날아오는 공 쪽이 겹치면서 무릎을 세우면서 완벽하게 커버를 한거고...
현태는 재수없어 마침 들어오는 무릎에 머리가 부딪친 거지요...어떻게 보면 현태가 재수가 없었던 거지요...
블로킹 들어가는 시점과 슬라이딩 들어가는 시점이 거의 동시였으니...
차라리 조인성선수가 애초에 블로킹 자세였다면 현태가 아예 피해 들어오던가 바디쳌을 했을거라 봅니다...
아무튼 아쉽네요...저런 상황에서 학연으로 얽혀있는 한국 프로야구 환경에서 바디쳌은 하기 힘들다고 봅니다...그게 제대로 된 거는 아니지만요...

바로 옆에서 대기타고 있던 '포수' 희근이는 싸인 안주고 뭐하고 있었던 걸까요? 못내 아쉽네요. 져서도 그렇고, 다쳐서도 그렇고..

네 저도 가장 아쉬운게 희근이입니다...베테랑 선수 였으면 날아오는 공의 궤적을 보고 완전히 빠져서 돌으라고 시그널을 줬을텐데 말이죠...현태는 슬라이딩 순간 조인성선수의 몸을 보면서 약간만 비껴서 돌아도 되겠구나 했겠죠 순간...
그래서 슬라이딩하는 순간 갑자기 무릎이 나타나는 상황이었을겁니다...애초에 무릎이 서있는데 들이박았으면 얼굴 정면을 부딪쳤겠죠...근데 저건 관자놀이 눈썹 쪽이에요...슬라이딩하는 순간 무릎이 얼굴 옆을 친거죠...
이건 희근이 책임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멍하니 서 있지 말고 타자인 희근이가 현태에게 크게 돌아서 들어오라고 확실히 신호를 줬어야 되요...

바디책 해야죠. 안그러면 주자도 큰 부상을 입을수 있는데.

이런 몇번을 이 때문에 부상당했는데도 안가르치는 겁니까?

차징이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