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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장스나의 투런을 보는데.

왜 제가 눈물이 났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근데 홈런치고 좋아하는 모습을 너무 오랫만에 보니..

(2009년 만루 홈런 때 장스나는 웃지 않았거든요..)

그 팀에서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은 서운하기도 한 이 마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헤어짐이었지만.

그래도 우리 암흑기의 유일한 빛이었던 장스나를 놓는 건 참으로 힘든 일 입니다.


하지만 이제 주황색 유니폼에 익숙해져야 하나 봅니다.

한화에서 정말 많이 사랑 받으시고, 은퇴하는 그 날 까지 마음 편하게 야구 하시길..


덧. 그래도 우리와의 기억을 잊지 않아줘서 고맙네요.

      오늘 모자에 사진 보고 또 눈물났어요. 고마워요. 스나이퍼. 장.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