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요즘 즐겨보는 코너입니다. 

양상문이 최근 투수코치로 비난받는다지만(고효준, 떠돌이 코치 등등) 확실히 피칭 매커니즘 공부를 많이 하긴 했나봐요. 물론 어디선가 본 사진과 그림 내용들이긴 하지만, 그것들을 정리해서 기사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유용합니다. 

오늘 경우 역시 마찬가지인데요. 사회인 야구하면서 진짜 공을 던져보면서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보니 더 재밌습니다. 이런 거 알면 뭐하나 싶으실 수도 있지만, 대강 투수들 던지는 스타일과 장단점을 폼으로 조금씩 느끼다보면 보는 야구도 더 재밌습니다. 

어릴 때 테니스공으로 야구할 때 엄청난 보폭을 자랑했었는데, 그게 야구공으로는 도저히 안되더군요. 공이 무거우니까 보폭을 넓히면서 공을 끌고나오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은 보폭을 줄이는 것. 

기사를 조금 오해하기 쉬운 것 하나만 더 이야기하자면, 하체 활용도가 보폭에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야구선수들은 근력과 유연성에서 저같은 일반인하고는 넘사벽으로 차이가 나니까 좀 다르기야 하겠지만서도...

몸으로 깨닫기까지 꽤 오래걸렸었는데 보폭이 넓다고 해도 어깨를 돌려 팔꿈치를 높이올리고 릴리스 포인트를 끌고나오지 못하면 하체 활용은 사라지는 거거든요. 릴리스 포인트가 아무리 뒤에 있다하더라도 머리 앞이라는 느낌까지는 와야하죠. 안그러면 어깨부상으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