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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살타치고 웃던 오선진, 독기 품었다

한대화 감독도 스프링캠프 때부터 오선진을 많이 자극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신력이 필요한 법이죠.
하와이에서는 따로 "독기가 없어서 되겠냐"며 호되게 나무라기도 했죠.

 
오선진은 지난 주중 목동 경기에서 팬들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병살타를 치고 들어오는 과정에서 웃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오선진 스스로도 잘못을 인정하고 열심히 하려 합니다. 
 

그 덕분인지 오선진은 주말 3연전 첫 2경기에서 맹타를 쳤습니다.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작렬시키며 활약 중인데요.
한 감독과 팬들로부터 자극과 질책을 받은 후 달라진 모습입니다.
앞으로 오선진의 활약을 한 번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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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분위기 메이커 '오넬리'

어제(30일) 경기를 앞두고 대구구장 1루측 불펜에서도 그러했습니다.
경기 전 류현진과 가위바위보로 꿀밤을 주고 받은 오넬리였는데요.
갑자기 류현진을 따라하겠다며 왼손잡이용 글러브를 꼈습니다. 
 

이어 왼손 피칭을 흉내내며 류현진을 따라하는가 싶었는데요.
그러던 오넬리가 갑자기 철퍼덕하고 넘어지는 게 아니겠습니까.
개막전에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넘어진 걸 따라하는 것이었는데요.
이 모습을 지켜본 류현진과 선수들은 한바탕 웃음폭탄이 터졌습니다.

그라운드에서 못할때는 한없이 밉다가도
이런걸 보면 또 웃기네요 ㅎㅎㅎ

오선진은 그게 계기가 되어서 앞으로도 잘했으면 좋겠고...
오넬리는... 뭐, 아직도 계륵이라 미안하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