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진만 데려왔으면...
- 작성일
- 10-11-11 17:01
사실 리빌딩하는 팀이라 이미 내야수로서 가치를 많이 상실한 선수를 데려오는 걸 꺼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리빌딩이라는 것이 그저 이제까지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신진급 선수들을 그냥 무작정 밀어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기회의 제공만 이루어지고 선수들간에 경쟁과 화합이 조화를 이룰 수만 있다면
노장의 영입이 반드시 신진급 선수들의 성장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한화가 모기업의 어려운 사정으로 적극적인 외부 FA 영입이 불가능하다면
전력손실없이 외부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버리는 것은
그저 그냥 대충 한시즌 굴리면 되지라는 패배주의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장성호-김태완의 경우에는
가능성을 넘어서 가치를 보여준 김태완을 지명타자로 고정시키고
일방적으로 장성호에게 혜택을 주었기때문에 팬들이 불편함을 느낀 것이지
영입 그 자체가 문제였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팀의 역사를 보면 과거에 문제를 일으켰던 포지션이 지속적으로 팀의 약점으로 남는 일이 많습니다.
한화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테구요.
당장 박진만이 팀에 큰 보탬이 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리더가 존재하지 않는 한화 내야에 좋은 롤모델이 될 수 있는 경기외적인 측면도 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냉정하게 봤을때
팀에서 대안으로 키우고 있는 선수들이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서 전도유망하다고 보기 어려운 점도 인정해야할 거구요.
아픈 이야기지만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냉정하게 한화의 사정을 본다면
유망주를 키워야하기때문에 박진만의 영입은 불필요하다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처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당장 내년 시즌 큰 보탬이 될 가능성이 높지 않겠지만
장기적인 시각에서 어떻게든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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