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여러분들이 느끼는 1년이라는 시간은 어떤가요?
일상생활이 아닌 야구장으로 좁혀봅니다.

류현진이 2차 2순위로 지명된 다음 1년
김현수가 첫 풀타임을 뛰고 난 다음 1년
신명철이 0.184를 찍고 난 다음 1년
김상현의 입지가 완전히 달라진 1년
이도형의 믿기 힘든 작년 등등등



우리에게는 생각지도 못한 1년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자주 찾아오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분명 존재하죠.

왜냐하면 이들 모두 프로 선수이기 때문이죠.

프로의 문은 정말 좁습니다.
이러한 문을 통과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팀의 분위기가 싹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두 거물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1군감이 아니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이 1군의 주역으로 활동해야합니다.
그들은 분명 준비되지 않았습니다. 2군 리그를 지배해본 적도 없습니다.
따라서 혼란은 분명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위에도 적었듯 1년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 많은걸 변화하게 만드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의 마법사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앞머리가 무성한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봤을 때 쉽게 붙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고,
뒷머리가 대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사람들이 다시는 붙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며
어깨와 발뒷축에 각각 크고 작은 날개가 달려있는 이유는 최대한 빨리 사라지기 위함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機會, Opportunity)의 神 카이로스 다.“


1년 뒤에는 그들이 성공의 기회의 신의 앞머리를 붙잡을 준비가 되어있길 바랍니다.


PS. 이 글을 다른말로 해석하면 "까방권 유통기한은 1년이니까 그동안 로또나 많이 쌓아두세효"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