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결과를 보고도 믿을 수가 없네요.

윤석민과 최원호의 기록을 바꿔놔도 이상하지 않을겁니다.
중계가 없었기 때문에
윤석민 선수의 컨디션이 어땠는지,
최원호 선수의 컨디션이 어땠는지를 알 수는 없지만
어쨌든 1그램도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가 나왔네요.

오늘은 버리는 경기라는 생각에
최동환 정찬헌 두 필승조는 어제에 이어 이틀의 휴가를 갖길 바랐는데,
두 명이 모두 가동되었군요.
조금 아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중간진 특히 승리조가 빡빡한 팀 사정상 어쩔 수 없죠.

정찬헌이 등판하는 것을 보면서
감독님이 그래도 아직은 규민이를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정찬헌으로 마무리 교체도 고려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던데,
규민이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기분이 좋네요.

예상치 못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다시 승률 5할을 맞췄습니다.(제가 얘기하는 승률은 무승부 빼고입니다;)
6승(5역전승) 1무 6패

내일은 이범준 vs 양현종의 영건 대결인데,
부디 범준이가 호투하고 방망이는 터져줘서
두 명의 승리조가 나오지 않고 이기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기는 것 만큼이나 우리 선수들이 건강하게 오래 뛰는 모습을 보고 싶으니까요.

또 하나.
내일 이기면 2007시즌 이후 처음으로 승패 +를 기록합니다.
제발 좀 이겨보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