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현재 사용하는 인터넷은 한 달 10기가 사용 제한이 있습니다.
해외라서 아프리카도 돈 내야 볼 수 있구요.
네이버 1분 보는데 3메가 정도 하더라구요.
10기가 30일로 나누면 300메가고,
야구 보는거 말고 그냥 인터넷 하는데 하루 50메가쯤 쓴다고 치면 250메가,
250메가를 3으로 나누면 80분 정도 볼 수 있네요.
말이 길어졌는데, 쓰고보니 왜 썼나 싶은데 이런 이유로 경기를 많이 못 보고 있습니다.
문자 중계로 계속 보다가, 찬스 혹은 위기에만 생방송을 보는 정도에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렇게 보고 있는 제 생각으로는 이번 시즌은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성적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금 성적이나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박명환 옥스프링 박용택 세 명을 떼고 한다는걸 생각하면 합격점을 줘도 될 것 같아요.

삼성 전 : 2패
이건 제가 계속 밖에 나가있느라 결과만 확인했습니다.
별로 할 말이 없네요.

롯데 전 : 2승 1패
세 경기 다 좋았죠.
이용훈이 등판한 날 '완봉패'는 좀 아쉽지만,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기도 했고 내용들도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두산 전 : 1승 2패
오늘 대형이의 정신줄 놓은 수비로 진 게 못내 아쉽긴 하지만,
21세기 들어서의 두산전과는 확실히 다른 경기였다고 확신합니다.

다음 주 스케쥴을 보니 SK하고 기아네요.
SK는 김광현은 피하고, 채병용을 만나는 로테이션이고,
기아는 서재응은 피하고 윤석민을 만날 것 같네요.
엘지는 이범준 봉중근 정재복, 땜빵 심수창 이범준이 될 듯 하구요.
마음같아서는 봉중근이 목요일에 나오고 금토일월 나흘 쉬었으니까
화요일에 올려서 일요일에도 한 번 더 썼으면 싶지만 봉중근도 힘들겠죠? ㅎㅎ

어쨌든.
봉중근이야 워낙 빌빌거리던 시절부터 SK만 만나면 잘 던졌으니 이겨주리라 믿고,
이범준 정재복 둘 중 한 경기만 잡고,
기아하고 경기는 윤석민 선수 매치업이 우리 땜빵 날이니까 확실히 버려주고,
심수창 이범준이면 최소 1승, 잘하면 2승 정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론은 SK전 2승 1패, 기아전 2승 1패 ㄱㄱ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