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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터가 가능한 내야수를 원하는 군요.

정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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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다. 신생팀에 대한 혜택으로 FA 영입 시 보상선수의 출혈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다. NC는 보상선수 없이 해당 FA의 전년도 연봉 300％만 원 소속구단에 넘겨주면 된다. 보상선수를 빼앗기는 것이 FA 영입의 위험부담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또한 NC는 타 구단보다 많은 수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 규정 상 16명의 신청자가 나온 이번 FA 시장에서 각 구단이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 선수는 2명이 한계다. 그러나 NC는 신청자 수에 관계 없이 3명까지 FA를 영입할 수 있다. FA 시장에서 NC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이번이 마지막. 따라서 NC가 지난해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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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이 두산 시절 인연이 깊었던 손시헌은 NC가 특히 탐낼 만한 선수다. 올 시즌 NC의 유격수 자리는 노진혁과 이상호가 나름대로 잘 맡아줬지만, 이 둘은 군 복무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만약 공수에서 노련한 손시헌을 영입한다면 NC로서는 내야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다.

테이블세터 보강도 NC가 노리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FA 시장에는 국가대표 리드오프 '3인방' 이용규(KIA), 이종욱(두산), 정근우(SK)가 한꺼번에 쏟아져나왔다. NC는 올 시즌 김종호라는 걸출한 톱타자를 발굴했지만, 마땅한 2번타자 감은 없었던 것이 사실. 김종호와 짝을 이룰 선수를 영입하는 것도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정근우를 영입할 경우 내야까지 보강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