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가르시아 선수가 경기 시작전에 심판실을 찾아 사과했군요.
- 작성일
- 10-09-14 18:43
솔직히 롯데팬은 아니지만 짜증이 나네요.
가르시아 선수의 트위터를 통한 불만에 대해서 다시 처벌을 논의할 수도 있다고 하자
아무래도 구단측에서 포스트시즌 경기 출장 정지라도 걸릴까 싶어서... 이렇게 하도록 유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가르시아 선수가 트위터를 통해서 그 정도 수준의 불만은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가르시아에게 퇴장을 명령한 상황 자체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거기에... 부당한 처벌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현재의 구조상에서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 불만을 표현한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다시 법원에서 처벌을 논의하지는 않습니다.
심판들의 권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런 수단으로 심판들의 권위가 바로설까요?
오히려 선수들의 불만은 속으로 더욱 더 커져갈 겁니다.
또한 이제 가르시아 선수의 사과를 받은 심판들은
추후에 오심을 내렸을 경우 KBO의 처벌과는 별개로
그 오심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단을 찾아가 고개를 숙이고 사과해야하지 않나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과연 이게 KBO가 원하는 결과인지...
더군다나 방금 이용찬 선수의 2군 등판 소식을 들으니...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이 두 사건이 비교가 되면서... 좀 짜증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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