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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서울 연고권료(54억원) 두산-LG에 직접 입금완료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해 창단할 때 약속했던 가입금 120억원의 분납을 지난 16일 완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남은 가입금 36억원 중에서 서울 연고구단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에 각각 15억원씩을 직접 보냈고 남은 6억원과 회비 미납금 4억원 정도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입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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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SK의 보상 요구로 36억원의 처리 문제가 남아 있었지만 당사자 구단들인 히어로즈, 두산, LG가 직접 해결을 보면서 서울 연고권 보상료가 완료된 것이다. LG와 두산은 지난 6월 히어로즈로부터 1차로 12억원씩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약속했던 가입금 120억원을 완납, 선수 트레이드에 적극 나설 수 있게 됐다. 지난 해 11월 삼성 라이온즈와 좌완 투수 장원삼을 놓고 ‘현금(30억원)+선수 트레이드’를 합의했다가 가입금 미납 문제로 승인을 받지 못했던 히어로즈는 이번에는 이택근 등 주축 선수를 팔아서 구단 운영비를 마련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미 우타 강타자인 이택근은 LG와 ‘현금+선수 트레이드’를 합의, KBO에 승인을 요청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는 이택근 외에도 다른 선수들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고 구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KBO도 이번에는 트레이드 승인 불가를 내리기가 어려워 보인다. 히어로즈가 가입금을 완납한 상태이므로 트레이드를 막을 명분이 약해졌다.


직접... 송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