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형수님이 부산출신이라 저는 삼팬이지만.
형수님이랑 같이 볼때는 롯데 경기를 주로 봅니다.
그래서 올해는 롯데의 경기를 더 많이 본것 같네요.


주제넘게 롯데 글을 쓰게 되네요;


제가 볼때 시즌초반 롯데가 뭔가 핀트가 안맞는 느낌이 들어요.


가장 큰 이유가 타선입니다.

박종윤 , 이승화, 이인구 같은 좌타자로 상대 우투수를 압박할수 있을까요.

오늘 경기도 우완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 좌타자라고는 박종윤 혼자입니다. 그것도 7번이죠.

9명중에서 무려 8명이 우타자인 타선입니다. 물론 김성배를 털긴 했지만 4회까지는 끌려다녀야 했죠.
상대투수 네임벨류가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적어도 우투수 상대로 좌타자를 더 포진시키는게 당연한 이야기 잖아요.


8개구단중에 유일합니다. 345번 클린업이 모두 우타자인 팀은요.(SK는 상대투수따라서 워낙 많이 바뀌니 논외; LG도;)
롯데는 기본 7명이 우타자라고 보면 되죠.


대타로도 쓸 좌타자가 없어요.
특히 경기 후반에 승부처에서 쓸 카드가 없다는 이야기죠.
반대로 상대팀에서는 불펜운용하기가 무척 수월합니다. 
좌완셋업맨이 부족한 두산에게는 더없이 편하죠.




많은 분들이 롯데 타선은 걱정없다고 하셨죠. 그래서 용병2명을 투수로 받은거고요.
근데 제가볼때는 타선의 발란스가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어요.




양승호감독님 참 좋은 분이라는 인상을 받긴 했는데 게임운용이나 팀 파악에는 물음표가 생기네요.



솔직히 고원준  나왔을때 감독님 욕했습니다;;



간만에 타팀 이야기 하는데 주제넘게 지적질을 해서 죄송합니다만;;



5번 가르시아....... 로이스터가 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손아섭이 올라오면 좀 나아질려나요?

근데 손아섭 들어오면 ... 홍성흔 지명되고..이대호 1루되고...음... 그럼 분유박은 다시 벤치로 가게 되고..
그렇다면 별 변화는 없다는 이야기죠;  김주찬과 스왑 하거나...전준우 3루가고 애초에 구상한대로 하거나.. 




어짜피 사도스키 돌아오고 베스트멤버 돌아가면 승수는 자연히 쌓일 팀이라 별로 걱정은 안하지만

작년처럼 미칠듯한 공격력을 보여주긴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