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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감대는 팀을 떠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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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전화통화가 닿은 조 수석코치는 “어수선한 가운데에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준 팬들께 감사인사도 못드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김기태)감독님께서 나가실 때 함께 나갔어야 하는데, 다른 코치들을 대신해 혼자 떠나는 것이니 경거망동하지 말고 팀을 잘 추스리라는 말씀을 하셔서 남아있었다. 하지만 도리가 아닌 것 같아 구단에 ‘감독대행은 하지 않겠습니다’고 말씀드렸고, 빨리 신임감독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팀을 조금 더 끌어 올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2~3일 머리 좀 식히면서 거취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이제 백수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무엇을 해야할지도 생각해봐야지 않겠는가”라며 호탕하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