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넥센 조상우를 보면 오승환이 떠오른다
- 작성일
- 14-03-09 21:57
9일 넥센-두산의 시범경기가 열린 목동구장. 4-4로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넥센의 조상우(20)에게 시선이 집중됐다. 첫 타자 김응민을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9번 허경민에 1번 오현근까지 세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50㎞가 넘는 구속이 연달아 전광판에 찍히자 공 하나하나에 관중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지난해 대전고를 졸업한 오른손 투수 조상우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3승 2홀드, 방어율 2.90을 기록한 그는 1군에서는 5경기(방어율 4.50)에만 나섰다. 투구시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고개가 들렸던 단점을 지난 시즌 중반 고치면서 제구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조상우가 홀드왕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마무리 손승락과 지난해 홀드왕 한현희가 포진한 필승조에 그를 넣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조상우는 캠프 연습경기에서 3.2이닝 동안 6삼진(13타수2안타 4볼넷 3실점)을 잡는 위력투로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서 최고 구속 153㎞를 찍으며 확실하게 주목을 받앗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은 무려 156㎞다.
조상우는 “긴장하거나 더 잘 던지려는 생각은 없었고, 날씨가 추워서 더 세게 던지려고 했을 뿐”이라며 “구위는 자신이 있었다. 작년보다 제구가 좋아져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승환(한신)을 떠올린다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는 “평가는 감사하지만 오승환 선배를 따라가기에는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19승을 올리며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페드로 마르티네스(은퇴)를 롤모델로 삼아 야구를 해왔다. 조상우는 “초등학교 때 페드로의 투구에 반했다. 지금 스리쿼터형 폼은 페드로를 처음 따라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 같은 경기를 반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전고를 졸업한 오른손 투수 조상우는 2013년 드래프트에서 넥센의 1차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3승 2홀드, 방어율 2.90을 기록한 그는 1군에서는 5경기(방어율 4.50)에만 나섰다. 투구시 모자가 벗겨질 정도로 고개가 들렸던 단점을 지난 시즌 중반 고치면서 제구가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조상우가 홀드왕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마무리 손승락과 지난해 홀드왕 한현희가 포진한 필승조에 그를 넣을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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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조상우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
조상우는 “긴장하거나 더 잘 던지려는 생각은 없었고, 날씨가 추워서 더 세게 던지려고 했을 뿐”이라며 “구위는 자신이 있었다. 작년보다 제구가 좋아져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승환(한신)을 떠올린다는 평가까지 나오기도 했다. 그는 “평가는 감사하지만 오승환 선배를 따라가기에는 부족한게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219승을 올리며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페드로 마르티네스(은퇴)를 롤모델로 삼아 야구를 해왔다. 조상우는 “초등학교 때 페드로의 투구에 반했다. 지금 스리쿼터형 폼은 페드로를 처음 따라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 오늘 같은 경기를 반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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