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처럼 ‘179구 혹사 논란’ 2014년부터는 없다
- 작성일
- 14-02-26 19:52
올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왼손투수 이수민은 대구 상원고 3학년인 지난해 5월19일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 천안북일고전에서 연장 10회 2사까지 투구수 179개를 던져 ‘혹사 논란’에 휩싸였다. 너무 가혹하다는 시선이 뒤따른 한편 선동열 KIA 감독을 비롯한 투수 출신 야구인은 고교 시절 숱한 완투 경험을 들어 이수민의 투구수가 허용치를 벗어났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수민을 선택한 프로야구 삼성은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삼성은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 이수민을 보내 몸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데 우선 주력하도록 시켰다.
고교야구 ‘혹사 논란’이 줄어들게 됐다. 국내 고교야구에 투구수 제한과 휴식일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6일 “2011년 3월부터 시행돼온 고교야구리그에서 일부 우수선수가 혹사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대한야구협회(KBA)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KBA는 우선 한 경기 투구수를 130개로 묶고, 등판 후 3일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다. 우수 투수만 집중 투입하게 된 배경이 된 주말리그 또한 최소화시키기로 했다. 우선 5월 열리는 전반기 왕중왕전부터 ‘주중 경기’를 허용한다. 또 동일·광역권 리그 일부 경기를 금요일 수업 종료 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KBA는 대구 상원고 2학년이던 2012년 초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왼손투수 김성민(20·후쿠오카 게이자이대)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김성민은 ‘졸업을 앞둔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2012년 1월 볼티모어와 계약을 추진하면서 KBA로부터 ‘국내 선수 및 지도자 활동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성민은 볼티모어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무산된 끝에 지난해 초 일본 후쿠오카 게이자이대학으로 진학해 회생책을 모색해왔다.
고교야구 ‘혹사 논란’이 줄어들게 됐다. 국내 고교야구에 투구수 제한과 휴식일 의무화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6일 “2011년 3월부터 시행돼온 고교야구리그에서 일부 우수선수가 혹사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남에 따라 대한야구협회(KBA)와 협의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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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왼쪽) |대한야구협회 제공 |
한편 KBA는 대구 상원고 2학년이던 2012년 초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계약을 해 무기한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왼손투수 김성민(20·후쿠오카 게이자이대)에 대한 징계를 해제했다. 김성민은 ‘졸업을 앞둔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2012년 1월 볼티모어와 계약을 추진하면서 KBA로부터 ‘국내 선수 및 지도자 활동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성민은 볼티모어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계약이 무산된 끝에 지난해 초 일본 후쿠오카 게이자이대학으로 진학해 회생책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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