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저녁때 변비로 고생했습니다. 장실에 몇번을 댕겨온겨 ㅠㅠ
아 X꼬 아파 ㅠㅠㅠ


화장실에서 울분을 토했습니다. 내 변비는 8할이 삼성때문이라고.
개늠들;;


오늘은 안과장이 잘던졌어요. 슬라이더 각도 좋았고.
더군다나 일찌감지 박정진과 흑횽을 내보내니 점수내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었죠.
아무리 역전의 명수라지만 상대를 봐 가면서 역전해야죠 -_- 145 슬라이더를 던지는데 우짜라고.

그거 보고 박석민 눈 똥그래지는거 보셨죠? -_-;



오늘 경기만 하는 말이 아니라..그동안에는 곧잘 이겼기 때문에 타팀팬분들한테 누가 될까봐 ...

후반기 홈런이 딱 2개 나왔는데 그게 조동찬이 친거였습니다.

클린업 홈런은 0이었죠. 오늘 박석민이 하나 땡겼으니 3개가 되었네요.

그간 타선의 힘으로 연승탄게 절대 아니므로.. 팀 성적이 좋을때 좀 회복하면 좋으련만..
야구는 그런게 힘들죠. 계속 이기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냉철하게 인식하지 못했을껍니다.

오늘 졌으니 타자들을 더 쪼을 환경이 마련되었죠. 겁내 쪼아야 합니다.
사실 울팀에 클래스가 있는 타자는 몇 없죠. 클래스가 없으니 에버러지가 휘청휘청 하는 것인데.
클래스 있다는 녀석이 공격을 말아먹고 있으니 팀이 굴러가기가 무척 힘듭니다.


사실 지난주에도 오승환이 5번은 나와야 되는 상황이었죠 -_-;


그나마 다행인게 박석민이 홈런을 날려주면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건데요.
녀석의 타격 사이클이 워낙 요동을 치기 때문에...
좋을땐 엄청 몰아치다 한참 쉬는 스타일이니 당장 주말에는 회복이 되지 않을까 기대는 되는데..
기아전에 워낙 안좋은 녀석이라 =ㅅ= 형우가 좀 회복해줘야 하는데..형우 안되면 답이 없는 타선이구만요.



국노가 털렸습니다. 그것도 고동진한테 .
맞자마자 홈런이더만요. 기막히게 맞았어요. 정말 군더더기 하나없이...
역시 야구에는 홈런입띠다... 고동진같은 교타자도 홈런을 치는데.
레귤러가 아닌 선수가 을매나 빡시게 훈련을 했으며 몸을 을매나 잘 만들어 놨으면
그렇게 기막히게 홈런을 칠수 있었을까요?


우리 애들은 공을 너무 고르는게 여전하더군요.
아니면 조영훈처럼 무조건 휘두르기 -_- 아놔;


우리 선수들은 기대 이상이 없어요. 딱 그정도까지만 합니다.
다이나믹한 그런게 없죠. 선수들간의 롤은 탄탄하나 경기를 장악할 선수는 없어요.

비단 타선이 문제가 아니라 울팀이 갖고 있는 최고의 문제점이 아닌가 싶구만요.



예전 SK가 리그를 지배할때
김성근 감독의 경기평에는
"오늘은 XXX가 히어로다" 하는 식의 인터뷰가 많았습니다.
그 XXX가 매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주전만 히어로가 되지 않았죠.


우리도 그런 팀이 되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대스타는 없지만 누구나 히어로가 되는 팀 말이예요.



여튼 한화선수들 좋은 경기 했습니다. 우리팀의 문제점도 단번에 드러나게 해주셨으니 감사할 따름이에요.

아 내년엔 정말 무서운 팀이 될듯;;;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