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멍게’ 시절 선동열 감독, 여드름 고민 함께 한 이는?
- 작성일
- 14-04-25 19:13
프로야구 KIA가 4일 휴식 뒤 LG전을 위해 잠실로 올라왔다. 개막 후 첫 휴식기였다. 몇몇 주전 선수들, 특히 마운드에서 부상 선수들이 발생한 터여서, 휴식기가 반가웠다.
쉬면서 전력을 추슬렀다. 휴식기 직전 김주형이 1군에 복귀했다. 김주형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와 김주찬이 빠져있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심동섭이 1군에 복귀하면서 마운드, 특히 불펜에 숨통이 트였다. 8승11패로 7위이지만 반등을 노려볼 기회가 생겼다.
특별한 의미를 갖는 ‘2라운드’가 시작된다. 선 감독도 분위기를 바꿨다. 2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선 감독은 “오랜만에 머리를 깎았다. 흰머리가 많다고 하길래 염색도 했다”며 웃었다. 심기일전이다. 흰 머리를 지우고, 새 분위기를 갖는다.
 |
| KIA 선동열 감독. 스포츠경향DB |
여드름 때문이다. 둥글둥글한 얼굴에 여드름이 한 가득이었다. 선 감독은 “그땐 정말 심했다. 사춘기 때 나는 여드름이 나 같은 경우는 서른 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용하다는 병원을 다 찾아다녔다. 잠깐 사라지는 듯 하다가 다시 도졌다.
그런데, 혼자만의 고민이 아니었단다. 선 감독은 “대학 시절에 한 달 용돈 받으면 서울역 근처 피부과에 다 갖다 바쳤다”면서 “병원에 함께 다니던 선배가 있었다”고 했다. 선 감독이 1학년 때 4학년으로 같은 방을 썼던 NC 김경문 감독이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김 감독도 대학 시절 얼굴에 여드름이 한 가득이었단다. 선 감독은 “그때 김 감독님이 추천해 준 피부과 둘이 함께 정말 열심히 다녔다”며 웃었다. 별명이 ‘멍게’였던 그때 그 시절 얘기다.
;)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