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NC 테임즈 “한국 오니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더라”
- 작성일
- 14-05-02 21:22
NC 에릭 테임즈(28)는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외인 타자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주로 외야수로 뛰었던 테임즈는 NC에 와서 1루수를 맡았다. 외야자원이 넘치는데다가 1루수비를 해 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을 소화하고 있지만 다이빙 수비를 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훈련 시간에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스마일 맨(Smile man)’으로 불릴 정도다.
‘스마일 맨’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경기 중에 웃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즐겁기 때문이다. 덕아웃에서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하면 좋지 않나. 경기하면 긴장되는 건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도 재미있는 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가 보여주는 유쾌한 행동 중 하나는 홈런을 치고 난 뒤에 보여주는 세리머니다. 테임즈는 홈런을 치고 나면 포수 김태군에게로 가 턱수염을 잡아당겨달라고 한다. 테임즈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김태군과 이야기를 했다. 홈런을 치면 수염을 당기는 세리머니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국 무대 데뷔 후 한달 여 간의 시간이 지났다. 테임즈는 언제나 공부하는 자세로 야구장으로 나선다. 그는 “한달 간 있으면서 투수 움직임이나 여러가지 부분을 공부하고 있다. 배우고 있고, 알아가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때문에 섣불리 한국 투수에 대해 평가하지는 않았다. 테임즈는 ‘한국 투수들이 어떤 것 같나’라는 물음에 신중히 생각하다가 “두 달 뒤에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사실 하나는 깨달았다. 테임즈는 “투수를 상대할 때 인내심이 있어야 하더라. 많은 한국 투수들이 정면 승부보다는 커브, 포크볼 등으로 돌아가는 승부를 한다”고 했다. 지금까지 낸 성적이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다. 테임즈는 26경기를 뛰면서 벌써 홈런을 6개나 쳤고 91타수 27안타 19타점 2도루 타율 2할9푼7리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직은 내가 해줘야할 만큼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래서 공부하면서 준비해가는 상황이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스프링캠프에서 납작한 모양의 배트를 쓰는 등 이색적인 기구들을 써 눈길을 끌었던 테임즈는 여전히 ‘얼리어답터’다. 테임즈는 “미국에서 연습하던 것처럼 한국에서도 준비하는 것이다. 시합을 준비할 때 그런 기구들이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환히 웃었다. |
는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하는 외인 타자다.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주로 외야수로 뛰었던 테임즈는 NC에 와서 1루수를 맡았다.…',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4/05/02/l_2014050202000109200024941.jpg');)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
-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