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초반이긴 하지만.. 일단은 6선발을 접는게..
- 작성일
- 11-04-06 22:48
서재응의 불안한 상태가 장기화되거나 트래비스의 이닝이팅능력이 떨어질때에는
과감하게 6선발 포기해야한다고 봅니다.
6선발때문에 불펜과부하가 심해집니다. 너무나요.
이기든 지든간에 이닝을 먹어줘야하는데
블레이클리도 서재응도 승부와 상관없이 먹은 이닝이 너무 짧아요.
더군다나 서재응의 컨디션이 안올라온 상태인거 같고 몸상태도 안좋은것 같은데
지금 상황에선 6선발로 가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한해가 기니까 최소한 몸이라도 안아픈 상태 될때까지는
잠정 6선발 중단하는게 좋을꺼 같아요.
09년처럼 이닝이팅 가능한 투수 4명깔고 6선발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 상황에선 2명만 가능할꺼 같아 보이니 말이죠.
뭐 이제 시작이긴 합니다만
어떻게든 불펜진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봅니다.
곽정철은 제구가 안되니 복판에만 공을 넣고
손영민은 구위가 심하게 떨어져보입니다. (아마추어의 눈인 제 눈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신용운이야 그동안 한 깜냥도 있구 하니 차근차근 1군동행하며 자기몫 묵묵히 수행시키면 될꺼 같고
이 타이밍에 휴식겸 면벽수련과 분위기전환도 할겸해서 몇명 함평보내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선수들의 함평은 이번주는 큰그림을 그리기 위해 좀 돌아보는 셈 치고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좀 봐야할듯합니다.
이번주를 넘기면서 생기는 문제는 그 환부가 더 커지기 전에 과감히 도려내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몇년전 선발에서 마무리로 옮긴후 멘탈붕괴라는게 얼마나 무서운건가를 진우에게서 보았는데
그런 상황을 못견디는 투수면 어쩔수 없습니다... 멘탈을 만들거나 다른 선수로 바꿔봐야죠.
그리고 유동훈도 좀 불안합니다.
현재 기아의 핵심이 되어야할 손곽유가 모두 초반상태가 메롱입니다.
이걸 극복할 묘안은 딱히 없고
별수 없이 벌떼운영을 하는수밖에 없을것 같은데
이젠 승리조 추격조 같은 것과 상관없이
당일 컨디션과 상황별운영으로 가는게 좋겠습니다.
이기는 상황이냐 지는 상황이냐에 따른 투수기용이 아니라
상대방 타자에 따른 기용으로 가는거죠.
하아.
이러니
감독들의 노예질의 유혹을 이겨내질 못하나 봅니다.
그리고 새삼
한기주가 얼마나 대단한 투수였는지 알게되군요.
떠나서야 알게되는 그 남자의 빈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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