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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자리에 김태균이라는 터줏대감이 버티고 있던 가운데 이리저리 떠돌던 김태완...

김태균의 일본진출이 확정된 지금 이제서야 자기 자리를 잡게 되네요.

현재 타격자세에 대해 좀 약점이 간파된거 같긴 한데... 장종훈 코치가 있던 시절의 모습이 작년 높은 타율을 기록할때보다 더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다시 돌아온 장종훈 코치와의 호흡이 기대되기는 합니다.

여튼간에 그동안 김태균의 계약여부가 불투명할때 다른팀과 트레이드 루머가 가장 많았던 선수였던건 그만큼 매력적인 선수라는거죠.

개인적으로 되도않는 외야는 때려치우고 1루수비만 집중적으로 연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수비할 시간에 타격과 1루만 집중적으로 한다면 정말 엄청난 선수로 시즌을 마칠수 있을거 같네요. 외야연습때문에 몸도 안좋아지는거 같고요.

사실 김태완이 김태균과 이범호에 비해 약간 만만한 이미지지만 지난 2년간 김태완보다 홈런을 많이 친 타자는 가르시아 단 1명밖에 없습니다.
대전구장의 덕을 본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2008년 원정에서 0.226 10홈런이던 성적이 올해는 0.313 13홈런으로 바뀌어있습니다.

문제는 역시나 부상입니다만... 이 부분은 본인이 사명감을(?) 가지고 극복해줬으면 좋겠네요.
1루에 자리가 날테니 무리안해도 되고요 ㅎㅎ

김태균이 있어서 본인이 아파도 지탱해주는 사람이 있는것과는 이제 전혀 다른 압박감이 다가오겠네요. 잘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