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2009 시즌 홈런과 타점왕 타이틀을 거의 확정 지어놓은 선수가
시즌 초 친정팀으로 돌아간 후 전 소속 팀에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고 한적이 있었죠.

오늘 다시 문득 그 발언이 생각나서 쳐다보기도 싫은 그의 기록을 찾아 봤습니다.





2007 시즌 121경기 434타수, 2008 시즌 75경기 243타수

그 시절의 LG 타선이 올해 기아 타선보다 좋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은 타석이 돌아오기 힘들었고
무엇보다 수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종반 대수비로 교체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2007년에는 풀 시즌, 2008년에는 반 시즌을 고정 3루수로 출전했네요.


혹 제가 '기회' 란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있는거는 아닐까 해서 검색해보니




대충 제가 알고있는 뜻과 일맥상통 하더군요.


도대체, 그에게 '기회'란 단어는 어떤 의미였을까요?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우리네 속담은 그에겐 어떤 의미 였을까요?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