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 맞은 아기 괜찮은지 걱정이네요
- 작성일
- 10-09-04 00:16
어제와 마찬가지로 무등구장에 다녀왔습니다
직관 승률 백퍼센트 행진을 이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아까 저희들 앞에 앉아 있던 꼬마 아이가 공에 맞았어요
서너 살이나 되었으려나요...후암
저희 쪽으로 날아오기에 저도 일어서서 주시했었는데
공이 너무 빨라서 아무도 잡질 못했고
고개 숙이고 있던 꼬맹이가 맞았어요
첨엔 머리에 맞은 줄 알고 깜짝 놀랐었는데요
나중에 들어보니 팔에 맞았다고 하네요
퍽 하는 소리가 크게 났는데... 아무래도 뼈를 다쳤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빗겨나서 머리에 맞았다면...아... 정말 불행 중 다행이었습니다
꼬맹이 아빠가 허옇게 질려서 아이를 안고 일어서는데
아이는 많이 놀랐는지 울지도 않더라고요
근데 그 와중에
그 공을 그 아이에게 주지 않고 뭐하느냐고 소리치던 꼴통 아저씨 -_-;;
애기야
큰 탈이 없었으면 좋겠구나
아빠랑 야구장도 계속 오고
더불어,
광주구장이 아늑한 맛은 좋았습니다만
파울볼로 인한 위험성이 높았습니다
특히 사람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홈 덕아웃 바로 위엔 그물도 없더라고요... 그거 얼마나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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