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점 내봤자 불펜이 막장인데 -0- ...

올시즌은 이미 텄고 내년까지는 쓸만하게 만들어보려고 이넘저넘 굴려보는 것 같은데
이상태로는 내년도 참 힘들겠네요
심동섭 수술이라도 빨리 했으면 좋았을걸..

글쎄요..저 타격과 방어율에 지금 성적인데..

손영민만 있어도 달랐을것같네요.. 선감독이 후반에 믿을 투수가 누가 있었나요..
윤석민 불펜 안돌린것 만으로도 대단한것 같은데요

지금 할수있는게 한두점 짜네고 막는거 뿐이지 않나요?
현 꼴아박는 성적이면 타이거즈 팬들이 이해해줄것같진않네요..
작년 전반기만 보지 후반기는 꼴찌팀이였잖아요..

현재 손영민없으면 끝난 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이에요

불펜 운영에 관해서야 찬사를 보내고 있죠..

근데 한두점 짜내고 막으려면 번트가 효율적인 공격방법이다 라는 것은 착각일 뿐이고 그냥 잘못된 거죠.
뭐 이 부분에 관해서는 이미 숱하게 논쟁이 되었고 종료된 논쟁이라고 보니까요.
(득점확률 강공 >= 번트, 기대득점 강공 >> 번트 입니다)
뒤에 OPS 7~8 정도의 타자가 있어서 게임후반 OPS 5~6 수준의 타자에게 번트를 대는 정도의 작전활용을 가지고 뭐라하진 않습니다. 그럼 트집이죠.

최근 게임로그를 보면 최희섭 정도 ? 제외하고는 무사출루하면 그냥 기계적으로 번트를 대는 것 같습니다.
오늘 무사출루 100% 번트입니다.
심지어 뒤타자가 조영훈-김주형인데 5번 안치홍에게 번트를 대더군요.

이건 툭까놓고 그냥 통계관련 야구공부를 전혀 안했다고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습니다;
감독이 이렇게 통계와 데이터에 무지하면 어떡하나요..

같이 기아야구 보셨을것같은데.. 3루에 두고 희플도 못만드는 타선입니다..
그런 타선이 진루타는 만들까요...

제 생각에 글쓴분이 원하는 야구할수있죠..단 당분간 성적엔 팬들이 기다려준다면 말이죠

1번의 케이스 가지고 따지는 건 무의미하단 것 아실텐데요.

본문에도 썼지만 한 시즌에 300개의 무사 1루 or 무사 2 루를 250개 정도의 1사 2루 or 1사 3 루 와 50개 가량의 번트실패와 바꿀 경우 이게 팀득점에 얼마만큼의 손실이 되는지는 이미 충분히 검증이 끝난 문제고요.

번트를 남용하지 않는 야구란 '제가 원하는 야구'가 아니라 '수학적으로 맞는 야구'일 뿐이에요. 3할에 OPS 0.7인 타자를 주전으로 쓰는 것보다 2할 8푼에 0.9인 타자를 주전으로 쓰는 게 득점력이 높아진다는 것처럼 증명된 통계적 사실입니다. 물론 한번의 타석에서는 3할의 똑딱이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두 타자 사이의 생산력 차이를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번트를 대면 성적이 올라간다는 근거는 아무데도 없고 번트를 댈수록 성적이 떨어진다는 근거 뿐이고요.

통계란것은 조사된 집단도 중요하죠..
지금 타이거즈 타선은 크보에서도 한단계 아래입니다..

선감독이 처음부터 번트만 댄건 아니지않나요? 도저히 저타선은 팀배팅, 진루타를 못만듭니다

크보에서도 한단계 아래인 타선이 번트라고 크보에서 한단계 위로 대진 않습니다.

번트는 잘대고 못대는 차이도 10-15% 정도로 25%가량은 번트실패로 무의미한 아웃을 선물하는 시도입니다.

전 그냥 경기할 때 열받긴 하는데..
감독님 탓 하고 싶진 않네요.

막눈인 제가 봐도 정말 정말 정말 투수가 없으니까요.
그냥. 올시즌 이 정도 싸움하고 있는 것만도 대단하다 싶어요.

그저 1군에 있는 선수들이.
최소한 자기 밥값이나 했으면 좋겠어요. 하아~ ㅠ.ㅠ

투수가 없을수록 번트는 안대야죠.
지금 상황에서 혹사 안하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괜찮은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번트병만 고쳤으면 좋겠네요.

신인을 키우던가 노장을 선호하던가, 수비위주로 가던가 공격위주로 가던가, 선발야구를 선호하던가 불펜야구를 선호하던가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취존의 문제라고 이해하지만

단 두 가지 투수 혹사와 번트맹신만큼은 객관적으로 답이 있다고 보기에
답이 있는 객관식을 틀리면 깔 수밖에 없어요.

번트 문제는 8개팀 감독 모두가 해당되는 말이죠. 진짜 한대화 번트 주구장창 댈때도 엄청 짜증납니다. 게다가 한화는 번트 댈 줄 아는 애들도 없어서 번트 실패율 자체도 높은데도 계속 댐. 뭐 ops가 뭔 줄도 모르는 야구인도 많은데요.

안타가 거의 나오지 않는 에이스 상대전, 경기 말미 동점상황 정도 빼고는 번트는 대면 안되죠.

나지완 교체도 좀 아쉬웠고 (최희섭 현재 폼이 영 아니던데)
선동열 감독이 아무리 1점차 승부 운영, 불펜 운영의 전문가라 해도
삐끗하는 날도 있다는 걸 느낀 경기

확실히 어제 경기는 감독이 말아먹은 게 맞는데, 그 동안 감독이 잘해서 질 경기 낚은 경기도 많으니
한 번 정도는 넘어갈려고요

이래라 저래라 팀 운영에 별 간섭은 안하는데 이래야 한다 제가 주장한 것중에서 별로 틀린건 없었다고 ㅇ_ㅇ

09년 -10년 초반에 야수 트레이드를 해왔어야 했음여. 투수는 남으면 남을수록 좋다고들 하지만 그렇게 쟁여둔다고 결국 남나여; 지나치게 익으면 2군에서 썩어갈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