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나서 보니까 먼저 올라온 알바님 글 내용과 대동소이하네요. 뻘쭘.

아무래도 팬의 입장에서는 유원상에 대한 기대치가 좀 많이 크죠...

그야 당연하겠죠 그 돈을 받고 들어와서 한때 묵직구로 완봉도 했던 넘인데

유원상에 대한 현장의 평가가 낮을 수밖에 없는게... 구속과 제구 모두 꾸준히 하향세인데다가... (일반적으로 불펜전환하면 아무래도 짧게 던지니까 구위라도 올라가는데... 이 녀석은 그렇지도 않았,,,) 변화구 쪽에서도 딱히 활로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 솔직히 하드웨어와 계약금 아니었으면... 이렇게 화자될 투수가 아니었죠. 머...

그런데... 유원상은 둘째치고... yawny 님 정말 오랜만이예욧!!!! ^^

하하 오래간만입니다!! ^^ 저는 자주 보고 있습니다.

노경은의 지금 활약이 터진거라면... 유원상도 가능성 있죠.

노경은은 그래도 구속은 꾸준히 유지하지 않았나요?

구속 130대까지 떨어지고 그랬죠.

헐 그랬구먼요

김광수는 작년에 좀 괜찮았죠. 올해 마무리 맡고 시망이었는데...
구위보다는 멘탈이라고 하는데...제가 볼땐 감독이 제대로 못써서가 아닐까 합니다;
애시당초 마무리 맡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봐요;

한감독이 기대하는 것도 뒤에 바티스타가 버티고 왼손필승조는 완성된 상태에서 부담없이 던지면 구위는 살아 있으니 쓸만하지 않을까 하는 걸텐데.. 두고봐야겠네요.

어째됐건 그간 통상적으로 볼수있던 트레이드는 아니었다고 봐요.
1차지명에다가... 터지진 못했어도 가끔씩 팬들을 설레게 해줬으니깐...

위험부담 무지 큰 트레이드라서 저같아도 안하겠네요.
그냥 안고 있어도 유원상을 욕하지 감독 욕할 사람 없는데, 헐값에 팔았다가 터지기라도 하면 그 후폭풍을 ㄷㄷㄷ
그렇다고 받아오는 카드가 대박날 가능성도 낮고요.

엘지팬인데 유원상, 양승진 둘 다 기대가 안되네요.
저도 유원상은 어차피 안터질 듯 하다는 고견에 한 표 더 보탭니다.

이제 우리 선수 되었으니 좀 편히 말하자면 유원상은 계속 퇴보 중이었죠.
포텐 넘치는 젊은 선수가 당장 터지는 걸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년 개미 눈물 만큼이라도 발전하는 모습이 있어야 뭐 계속 기대를 하던가 하겠지요.

김광수는 스탯상으로는 개판인 것은 맞는데 올해 BIPA, ERA, FIP 보면 좀 운이(?) 없었던 면도 있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투수 조장으로 성실하고 나름 선수들 사이에서 카리스마도 있고
-박현준 엘지로 와서 적응하는데 가장 큰 도움을 준 선수로 감사를 표시하는 게 김광수-팀캐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라 그냥 데리고 있었으면 했는데 하나마나한 트레이드 왜 했는지 모르겠네요.

트레이드 급은 대충 맞지 싶은데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것은, 가장 즉시전력 불펜이 필요해 보이는 엘지에서
1군 불펜감을 주고 유망주 선발을 데려왔다는 것이 -_- (광수는 안돼~ 라고 엘지 코칭스텝이 판단한 건지...)
유원상을 불펜으로 쓸 생각은 아닐텐데요, 양승진은 좀 더 다듬어야 할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