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위한 것이 승률 순위를 조금 높였군욤

당장 바로 아래분과는 0.001차이니~

그나저나 제일 오래한 삼성감독이었네요 왠지 어색한 기분



보다보니 김응용감독의 위엄이....

코감독이 레전드는 레전드..

그런데 선감독도 6시즌 하면서 550대 승률이란 건 대단한 거죠. 두시즌만 하고 물러났다면 600대 승률이었을 테니.

01~04 시기가 현대는 왕자의 난으로 신규 투자가 중지된 상태에서 삼성이 임창용 이강철 김기태 양준혁 마해영 노장진등 좋은 매물은 모두 흡수하던 시기라... 용병들도 커리어가 한급 높은 선수들을 데려오며 준우승 징크스를 깨려던 시기니 승률 차이가 나는건 당연해 보이긴 합니다.

그래도 양준혁. 노장진. 마해영을 데려오는 것에서 보여주듯이 최강 전력을 위해서라면 전혀 거리낌 없었던 코감독의 집념이 선감독과는 많이 차이나 보이네요.

코감독은 83년의 미니 야구팀으로 우승하던 시절도 있고 선동열과 다른 에이스들로 우승하던 시기도 있고. 혹은 선동열 중무리로. 혹은 이종범에 의지한 우승도 있는데... 마지막엔 불방망이 팀으로도 최강팀을 만들어내니 팀 운영의 폭이 참 넓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00년대에 리빌딩 하면서 이정도 승률 내기 쉽지 않죠.

80년대야 삼청태와 쌍방울이 밑에서 지원사격해주니 제대로 된 팀들은 승률 5할 넘기기 수월했었고 80년대 삼성은 최강 대구팜을 업고 있기 까지 했으니.

양준혁을 팽하니 욕먹고 장수할 운명이지만.

선동렬 성격상 09년에 성적이 좀 괜찮았으면 재계약 안하고 물러났을지도..

그랬다면 양준혁 팽 사건도 없고 모두에게 윈윈이었을 듯요

전 그보다는 김재하-김응룡 투톱이 09년에 도박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면 선감독도 물러나지 않았을까 싶어요.

선감독이 새로 밀었던 얼굴인 배영수가 혹사로 긴 부진에 빠지면서 안그래도 이승엽-양준혁을 박대한 덕에 인기가 많이 꺾였죠.

지원자체가 다르죠.
감독 첫해 100억 듀오 안겨줬고, 원하면 선수 다 델꼬 와줬고(장원삼까지)
용병 맘에 안들면 시즌이라도 족족 바꿔주고, 코치 바꿔달래서 다 바꿔주고,
애들 키운다고 고액연봉자들 안써도 뭐라 한적 없습니다.
선감독 처럼 지원 좋은 상황에서 편하게 감독한 사람 없을걸요

뭐 저는 지원을 잘 받고도 삼성감독으로서 정규시즌 성적이 안좋았다 라고 알고 있었거든요.

지원 잘받고, 그만큼 좋은 성적 거뒀네 정도..

스텝 선임이나 선수 기용에서 간섭 안받은 사실 하나로도 최고의 지원을 받은거죠.

선감독 처럼 잘릴 걱정 없이 편하게 삼성에서 감독 한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만 지원 좋은 감독은 꽤 있어보입니다.

전임 서정환,김용희 감독도 당대 최고 투수 임창용에 김기태 김현욱 이강철이 수급되었고.

용감독 때에도 마해영.양준혁이 들어왔죠. 현대로 부터 박진만 심정수가 들어온 대신 마해영이 삼성에 11억을 안겨주며 나갔고.

00년대 들어와서 삼성의 강점인 대구팜+ 경산 트레이닝 센터의 독보적인 강점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80' 최강팜을 프랜차이즈 지역으로 묶었던 삼성이 1차 지명 폐지의 강력한 제창자가 되고. 현대,두산,엘지.롯데가 2군 시설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이들과는 격차가 사라지죠.

용병은 오히려 00~04 시절의 용병들이 더 우수한 커리어를 보유했습니다. 프랑코, 바에르가 같은 야수도 그렇고 갈베스 같은 선수들도 여타 구단들이 따라잡기 힘들었죠.

요즘은 삼성 기아 sk 엘지는 비슷한 예산을 잡는다는 느낌입니다만.

생각해보니 요즘은 엘지가 용병예산은 좀 더잡겠군요.

선감독 처럼 잘릴 걱정 없이 편하게 삼성에서 감독 한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만----> 이 부분이 삼성에서 제일 중요하죠. 용감독도 02년에 우승 못했으면 아마 편치 못하게 퇴임했을 겁니다.
적어도 5년이란 계약기간을 꽉꽉 밟아서 감독짓한 삼성 감독이 없습니다. 이게 다른 감독들과 안드로의 차이죠.

그덕에 생긴 유이한 장점이라면 리빌딩을 플옵권에 머무르며 추진할수 있었다는 점. 다른 하나는 마침 FA 무영입 시기에 나온 FA들이 줄시망이었다는 점 정도는 있습니다.

박명환 이호준 손민한이 크게 망했고 장성호도 42억. 이진영도 40+7.2억 만큼의 활약이라기엔 잔부상이 많죠.

승률로만 보면 김영덕이야말로;;

그리고 아직 모르죠. 벌써 코감독이랑 비교할 정도는 아닙니다. 코감독의 감독 커리어는 배구감독정도말고 대적할 사람이 있으려나요? 하여간 김재박 감독의 초반 커리어는 정말 화려했거든요. 물론 김재박감독도 아직 현재진행형이라고 봐야하지만, 무너져가는 현대를 가지고도 선전했던 김재박감독이 엘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도 연마다 소폭 순위가 하락해갈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김영덕 대단하죠.

지금 시점에서 코감독하고 비교한다는 건 말도 안되고, 나이와 현재까지 커리어를 감안할 때 향후에 비교가능할 성적을 올릴 후보로서 유일하다 라는 정도.. 2006년 시점에선 김재박이 유일한 후보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