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필드플라이는 꽤 쉬운 축에 속하죠. 말씀하신 부분에 덧붙여 번트플라이, 라인드라이브는 포함되지 않는다 정도니까요.
그리고 내야심판들은 모두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파울라인 근처일 경우엔 인필드플라이 이프 페어라고 해서 타구가 떨어져서 페어가 될 때만
인필드플래이 판정이 나죠. 뭐 다들 아실거라고 봅니다만.

보크는 늘 볼 때마다 방송사에서 리플레이를 돌려줘도 제가 볼 땐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오홍 내야심 모두가 선언할수 있었군요!
파울라인 부근일때는 다른 규정이 있다는건 몰랐었네욤! +_+

오늘 또 하나 배워가네욤 +_+

저도 보크는 진짜 모르겠더군요. 앗 보크다~ 하는 감은 오는데 설명이 안되는..

그쵸? +_+
봐도 잘 모르겠고.. 말로 풀어 설명하려니 더 헷갈리고 @.@

인필드 플라이는 무사 또는 1사, 12루 혹은 만루 상황에서 성립합니다. 고의적인 낙구를 통해서 병살을 잡으려고 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룰이기 때문에 2사에서는 성립할 이유가 없죠. 마찬가지로 포스아웃 상황이 아닌 1루나 2루가 비어있는 상황에서는 적용되지 않구요. 인필드플라이 선언은 심판 중 누구나가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인필드플라이가 적용되는 상황일지라도 심판이 선언하지 않았다면 그건 인필드플라이 룰을 적용받지 않습니다. 보통 인필드플라이를 선언하는 상황 중 전제 조건이 '내야수가 잡을 수 있는'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옛날에 엘지트윈스에서 만들었던 룰책에 따르면(여담이지만, 이게 엘지 마스코트 쌍둥이들이 룰을 설명하는 만화비슷한거라 재미는 하나도 없는데도 만화랍시고 어릴 때 열심히 봤었죠) 내야수가 홈플레이트를 바라보면서, 그러니까 뒤돌아서 뛰지 않고 서있던 방향에서 뒷걸음치는 정도 범위까지는 인필드플라이로 간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이건 뭐 심판의 재량이죠.

보크는...좀 복잡한데, 그 룰이 생긴 이유를 생각하면 조금 이해하기가 쉽죠. 보크라는 룰을 적용하는 이유는 투수가 타자 혹은 주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예를 들어, 주자한테 안 던질거면서 던지는 척 한다거나, 타자가 준비할 시간을 주지도 않고 던진다거나 하는 것 말이죠. 가장 쉽게 알 수 있는(하지만 실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1루 견제 동작에서 공을 던지지 않는건 주자를 기만했기 때문에 보크 판정을 받는 것이죠. 셋포지션에서 정지동작 없이 투구를 한다거나 이중키킹이 보크가 되는 것은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때문이구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또 잡아내기도 어렵고) 알기 힘든 룰이긴 하지만, 실전에서는 그닥 많이 나오지 않고-_-, 앞서 말했던 것처럼 보크라는 규정이 생긴 이유를 생각하면 그나마 이해하기 쉬울겁니다.

오오오오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_+

조금 덧붙이자면, 인필드 플라이가 주자가 1루에만 있는 상황에 적용되지 않는 것은 '타자는 1루까지 열심히 뛴다'라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주자가 1루에서 내야에 뜬공을 친 경우 그냥 잡으면 타자가 아웃되고 주자가 살지만, 뜬공을 일부러 놓칠 경우 1루 주자는 잡을 수 있되 타자주자는 1루에서 살 수가 있기때문에 주자가 바뀔 뿐 아웃카운트는 동일하게 되죠. 라인드라이브가 적용이 안되는 것은 그런 이유때문일겁니다. 타자주자도 1루에서 잡을 수 있으니까...

보크는 정말 봐도봐도 모르겠다능;
보고나서 저게 보크구나. 합니다요.

물어보신 덕분에 저도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인필드 플라이랑 보크는 그냥 심판이 그렇다고 하면 어 그렇구나 하고 있다는;;

윗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보크는 정말 모르겠더군요. 인필드플라이는 야수가 병살상황을 유도할 수 있을때라고 생각하면 좀 쉬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