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닉을 장동건으로 바꾸고 활동하게 된다면 저도 저런 일에 휩싸이게 되나여;

글쎄, 팬으로서 한대화 감독에게 비난하고 욕하는 것과
남을 사칭하는건 명백히 다른 사항이라고 보는데요.

본문처럼 쓰신건 차라리 묵인하더라도
한대화입니다.라고 하는건 진짜 불쾌하고 기분 나쁠 것 같던데.
게다가 내용도 허접하고 거지 같아서 더욱요.

아무래도 위에서 말했듯이 단순히 욕하는것과 사칭은 다르다는 것에 이의를 둬야겠지만..
내용이 워낙 유치하다 보니까 오히려 더 신경쓰지 않아야 하는게 아닐지.. 너무 단순한 도발에 걸려 넘어간 것처럼 보여서 말이죠..;
뭐.. 그래도 기분 나쁠만한 상황이었다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ㅜㅜ

문제는 저런 글이 몇년이 지나고 나면
사실인냥 퍼져버리죠.
감독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적절한 대응이라고 봅니다.

입장 바꿔서 누가 내이름 사칭해서 글 남겼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거긴 원래 그런 곳이니까 뭐, 하고 쿨하게 넘어갈수 있을까요??
그때 그 글 올린거 나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누가 날 사칭했는지 잡으면 가만안둬 이런 반응이 정상 아닐런지요.
아무리 내용이 얼토당토 않다고 그걸 누가 나라고 믿겠어~ 하고 그냥 넘어가야 하나요?
당연한 조치인데 왜 이거 가지고 팬들과 벽을 쌓으려 한다느니 그런 반응이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팬은 벼슬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성적 안좋고 운영 못한다고 팬이란 명목으로 악플달고 사칭해도 그저 당하고만 있어야 되는건 아니죠.

팬들과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습니다.
어쨌건.. 순간 악플과 사칭을 구별 못 한 제 생각이 짧았네요. 죄송합니다.
팬이 벼슬이라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그래도 욕하면서도 팀을 지키는게 팬이니까요. 순간적으로 답답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한대화 감독.. 인간적으론 참 좋은 사람 같던데 최근 보고 있자면 여러모로 아쉽네요.

아 아니요 천류님께서 그러셨다는게 아니라 이번 사건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이 그렇다는 얘기였습니다.
저도 오해가 있도록 댓글을 썼네요. 죄송합니다. 꾸벅 (_ _)

물론 최종적인 책임은 감독에 있습니다만 요근래 한감독에 대한 여론은 오싹하기까지 하네요.
딱해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