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이정도 까지 내려올 팀은 아니라고 보는뎅...
분위기 전환의 계기가 잘 안만들어지는군요
올 시즌은 하위팀들도 만만하지가 않고

원래 야구가 5할 5푼이면 우승권이고 4할 5푼이면 꼴찌권이죠...
올해는 이미 분위기가 넘어갔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게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올 것이 온 것 같이 보여서요.
94년의 굴욕과 95년의 기적을 기록한 팀이긴 하지만 각오는 미리 미리 해야죠..

올해 두산의 문제는 투수진 보다 야수진이 문제라고 봅니다.
작년만큼의 장타력이 전혀 나오지 않고 있죠.
게다가 내년에는 최준석이 군대를 가야하는 문제도 있으니... 예전같으면 김재환, 윤석민 같은 선수들을 중용해볼텐데 그럴 시점이 아니라는 것도 문제가 되겠네요.

저도 그쪽에. 특히 두목곰이 이제 전혀 겁나지 않는 4번이 된 것 같은게ㅠㅠㅠ

두목이는 이제 자연스레 노쇠화를 겪을 나이긴 하죠..
무게감 없는 4번인 것보다 공이 3루로 가면 불안한 3루수가 된게 더 치명적이죠.

달감독 재계약만 안 걸려 있었으면 야수진 문제는 해결할 방안이 없지는 않을 것 같은데...
사실 지금 구멍이라는 포지션에 시험해볼만한 카드가 꽤 있긴 합니다..
그런데 투수진은 그냥 빵꾸에요. 이게 외국인 선수를 제대로 못 뽑아준 구단의 문제인지
똘똘하다 싶으면 중간으로 돌린 코칭 스텝의 문제인지 좀 헷갈리긴 하지만..
키워놓은 투수가 아무도 없으니...;;

우리 sk도 내팀내하고 있어요. 다음주에 우리만나서 살아나실겁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팀이나 선수들 우리만나서 살아난게 많았어요. 오늘 12안타 2득점의 현실인 팀이고 어느투수가 나와도 sk타선을 상대로 퀄스는 기본일겁니다. 5월달에 타자들이 4점을 못내서 진 경기가 엄청 많습니다. 이런 sk타선 만나서 살아날거에요 두산은..

위로는 고맙습니다만... SK는 두산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에요.
팀 상태가 좋을 때도 버겨웠는데 요새 같으면 뭐....;;

선발진 붕괴된 상태에서 유일한 선발이자 두산에 강한 글로버가 내일이고, 큰승호는 몸이 않좋은건지 안나온지 꽤 되었어요. 두산을 상대할 확실한 선발카드도 없네요. 선발붕괴의 투수진과 2득점하면 퇴근모드&어느투수를 만나건 에이스만들어주는 착한 타선을 볼때 아무리 두산 상태가 나빠도 sk가 못이길 것 같습니다. 요즘엔 어느팀을 만나건 루징내지는 스윕걱정부터 듭니다.

일단 용병복이 많으니 잘 됩겁니다..

두산에 외국인이 정말 필요한 포지션은 아마 투코일 것 같습니다.
로이스터 감독님을 모시고 리빌딩을 한 번 했으면 하는 바램도 있긴 합니다.

분위기 전환만 하면
언제든 치고 올라올 팀인데...

어차피 무너질 거라면.. 끝까지 가는게 오히려 좋을 것 같습니다..
시즌제가 좋은게 올해 몇패를 하던지 간에 내년엔 0승 0패로 시작하는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