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두산팬인데
어디가서 두산팬이라고 말하기 참 싫어요
베어스팬이라고 하고 싶지.
그냥 유별난척하는것 같아서 왠만해서 그냥 두산팬이라고 해버리지만요.
좀 심한 편인지
응원구호에 두산들어가는건 따라안할정도 ㅎ

왜 야구가 좋은지 곱씹어보게 되는
좋은 글입니다. 잘 봤어요!

전 그냥 두산 연호해요..^^ 쫌 편하게 생각하긴 하죠. ㅎㅎ

^^ 생각나는데로 쓴 글일 뿐인데, 칭찬 감사드려요~

읽구서 저는 무슨 성향일까나 생각해봤지만 그저 택근옵하만 계신다면 그곳이 천국 *-_-*
일희일비 하는 거 참 보기 그렇지만, 정작 저도 야구팬으로 맨날 그러니깐 할말은 없어요. 냄비팬은 되지 말아야지 다짐할 뿐.

제가 좋아하는 야구스탈이란 건 없지만 정말정말 기쁜 건 하나 있어요.
처음부터 주목받는 신인도 아니고, 기대도 하지 않던 선순데 거쳐 올라와서 그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선수가 되어 있는 선수를 보면 너무 좋아요.
애초부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 받는 선수들보다 정도 가고 관심도 가고- 그 선수들 잘하는 거 보고 있으면 야구가 더 소중하게 느껴지고- ㅎㅎ
생각해보니 김인식+김경문 감독 밑에 있는 선수들은 이런 기회를 더 받을 수도 있겠네요. ㅎ

글 잘 읽었어요. ^.^ 참 홈런볼 감사 ㅎ

투구 하나 하나, 타구 하나 하나에 일희일비 한다는 것이야 말로 야구팬의 큰 축복!!! 젤 재밌는 거죠.

그 외에도 재미가 있다는 거죠. ^^

"야구장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좋은 사람" 님 방가웠어요. ^^

어여쁘신 두산 누나 팬들.. 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_+

야구의 재미는... 질때조차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질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는 거죠. 효과적으로 질 줄을 모르는 팀에게 내일은 없는거니까요. 사실 99년 첫 우승하기전까지는 정말 우승 하나에 미쳤었던거 같은데 이제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 하나 하나, 그 날 그 날의 경기 운영 그 모든게 짜릿하고 좋습니다. 선수들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다면 꼴찌를 해도 저는 포기할 수 가 없을 거 같네요. ^^

저두 그러네요;
뻥야구 한창 좋아하다가, 팀따라서 지금은 불펜야구도 재미로 보고, 눈야구도 재미로 보고,
어쨌든 5할은 맞추겠지, 한겜 져도 낼은 이기겠거니, 그래도 5할은 하겠거니...

야구장가서 제일로 즐거운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죠.
내가 너를 보러 온게 맞구나 란 느낌이 들게 열심히 하는 선수에겐,
그 선수가 상대팀이라도 박수가 절로 나오죠.

저는 어디가서도 두산팬이냐고 물으면 베어스팬이라고 합니다. 두산이라는 그룹은 비단 야구 구단 운영만 아니더라고 기업 전반에서 행한 부도덕한 행위가 너무 많아서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냐고 물으시면 할말 없습니다만...) 절대 좋아 할 수가 없네여...

야구장에서 응원할때도 두산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사람들이 응원할때 마다 외면해 버립니다. 제 주변의 베어스팬들도 마찬가지인 분들 꽤 되시고여..
야구와 선수를 응원하고 사랑하지 그 기업을 사랑할 수가 없는 문화가 서글플때도 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