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토미존수술한 뒤에 공 던지는 시기 결정하는 과정을 봤는데, 관절 꺽이는 각도, 근육의 회복 정도 등을 고려해서, 의사, 트레이너, 코치, 선수가 함께 결정합니다. 선수마다 다르고, 회복 정도에 따라 달리 적용합니다.

대개 재활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부상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무리하게 운동을 해서 더라고요. 우리나라 선수들도 우리나라 사람인지라 조급해하고, 빨리 던지고 싶어해서 무리해서 연습하곤 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몸이라는 게 무리하면 축나지, 좋아지지만은 않거든요.

모이어의 수술경과가 좋았다고 볼 수 밖에 없네요. 야구는 모르겠지만, 프로야구는 잘하는 넘이 잘합니다.

모이어의 경우는 자기가 잘하는 걸 40살 이후에 찾았다는게 개그입;;; ㅎㅎㅎ
자기 컨트롤도 중요한 요소긴 하네요. 몸이 근질거리는 것을 얼만큼 참는가도 복귀시기에 영향을 끼치겠네요.
하기사 토미 존 수술은 통증이 발생하면 다시 원상복귀니 오버페이스가 더 안좋긴 하겠습니다;;;

재활 프로그램의 차이일 수도 있고..
혹은 토미존 수술 받기까지, 한국선수들은 좀 감추는 경향이 있지 않나요?
배영수만 해도 조브 박사가 이런 인대를 하고 어떻게 이제까지 있었냐고 했을 정도였는데...

피지컬만의 문제라고 보이진 않아요;

개인적으로 토미 존 수술의 재활기간이 1년이 넘는게 문제다. 라는 식으로 글을 올렸더니 동양인과 서양인의 피지컬 이야기를 해서 넣은 말이기도 합니다 ㅎㅎㅎ (다른 사이트 이야기에요 ㅎㅎ)

배영수는 상태도 안좋았고 진통제를 너무 맞아서 간이 안좋았던 악재가 있기도 하죠.
한마디로 감추는게 진통제때문에 정말로 자기가 어떤 상태인지 몰랐을 가능성도 크다는 이야기입;;;

그래서 참 안타까운게...저런 진통제 맞고 출전하기가 한국적 정서에서는 어쩔 수 없다라는 논리로 이해된다는 거죠;;
대포주사 맞고 퉁퉁부은 팔로 06년 코시에서 던지는데 거참;;

암튼 아플때는 아프다고 하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빨리 수술하는게 제일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