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부터 계속 겪어오는 것입니다.

특별히 올해만 그러는 것이 아닌데...

팬들은 너무 민감하게 양감독에게 화살을 쏴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홍성흔의 몸상태에 변화가 생겼다는 거죠.
야구 감독은 코치가 아니고 매니저입니다. 즉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관리자라는 입장인데...
작년 강타선이 시즌 초반에 지나치게 많이 바뀌고 있어요.
3할 타자와 10승투수의 폼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는 격언도 있는데 그 강타선의 장점을 손댔다가 말리는 느낌이거든요.

타선에 어떻게 손을 댔다는 것인지..수비 포지션변화 때문이라면.. 그건 좀 아닙니다;

지금 선수들의 타격 부진은 감독보단..김무관 코치가 더 걱정스러워 하는 이유입니다.

내야수인 조성환은 노쇄화라고 볼 수 있는데...
지명타자인 홍성흔에 대해선 엄청나게 크게 손을 댓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34648

당초 30%정도만 외야수비를 내보내겠다는 약속도 안지켜지고 있고요(이건 손아섭 부상이 크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왜 박종윤을 외야 겸업을 안시키려는지 의문입니다.
홍성흔은 타선의 중심이고 박종윤은 아니라면 컨버전을 시켜봐야할 선수는 박종윤이지 싶네요.

동감합니다 ㅇ_ㅇ;;
나이 30중반에 새로운 포지션을 맡으라는 것도 참 말도 안되는 일이죠. 차라리 포수를 보라고 하지;

포수는 SK처럼 강민호 부상에 장성우도 몸이 안좋다면 모를까 해선 안되겠죠 ㅎㅎ;;;

수비 컨버젼이 하루 아침에 되는건 아니니 좀 더 두고 봐야할거 같아요.

홍성흔을 외야에 놓은 덕분에 고동진 2루타 하나 벌었습;;;

타자들의 집단 슬럼프가 너무 하지요

1할 타자들이 줄줄히..

개인적으로 전준우 3루 복귀에 대해선 거부감이 없었어요.
황재균 유격수도 그렇고... (이부분은 로이스터 감독 역시 시도했던 부분이고...)

왜냐면 두 선수는 원래 포지션이 3루와 유격수였으니 다시 돌아가면 되는 부분이거든요. 그 방면에선 우익수로 풀타임 잡았는데도 다음 시즌 유격수를 맡았던 송광민도 있고...(물론 수비는...), 외야수로 6년을 뛰다가 갑자기 주전 2루를 맡은 스킵 슈마커의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홍성흔은 포수였죠. 그것도 수비를 놓은지가 3시즌이나 되었고요.
외국은 브랜든 인지나 러셀 마틴이 3루도 보고 포수도 보고 하지만... 그건 애초에 그 포지션에서 뛰던 선수가 포수 수업을 받아서 가능한거지 우리나라처럼 포수가 중요한 나라에선 다른 포지션을 해보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딱 선수 하나만 포지션 이동하는건 그런갑다 싶은데 이승화 중견수를 위해 대체 몇명이 포지션을 바꾸는 건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