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는 선발들이 잘해줬죠. 작년에도 최진행 말고는 중장타자가 없었으니 장성호를 구해온 한감독의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어차피 백업 포수로 이희근이 계속 갈거라면 나성용은 올려서 대타로 쓰는 것도 괜찮을듯...

한상훈은 나름 뭔가 좀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그나마 조금 했던 고동진은 진짜..아오..


오넬리..오넬리는 어쩌나요 ㅎㅎ 안영명 올라오면 노망주랑 더블로 쓰고 오넬리는 말씀하신대로 야수 용병으로 바꾸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상훈은 짠하죠.
공익다녀와서 곧바로 자기가 선발 출장을 거의 해본 적도 없던 3루를 주전으로 맡기니까요 ㅠㅠㅠㅠㅠ

지난 겨울에 3루 훈련 같은 것도 해보지도 않았을텐데... =ㅂ=;;; 진짜... 한상훈 없었으면... 한화 내야는 지금 정말 탈탈 털렸을 거예요... 한상훈 진짜 고맙죠.

저도 오늘 오넬리 올린 걸 보면서... 오넬리가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는 것은 냉정한 사실이지만... 어차피 지금 한화 불펜에 오넬리보다 구위가 좋다고 할만한 투수도 없으니... 안영명 올라와서 어느정도 여유가 생기기전까지는... 독하게 굴려먹기로 작정하신 모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용병 선수로서의 기대치에 한참 못 미치는 건 사실인데 한화불펜 투수 전체로 놓고보면... 그렇다고 오넬리를 당장 대안도 없이 퇴출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거든요.

승민옹은 일단 전반기 동안은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아직 풀시즌 경험이 없기때문에 후반기 들어가면 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원상을 5월 중순까지 독하게 굴려먹고... 선발 자리라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큰 책임이 필요한 자리인지 느끼게 되면... 2~3주 정도의 여유를 두고 6월 초부터 선발로 돌렸으면 싶습니다.

최진행은 지난 겨울 아파서 훈련도 제대로 못한 선수입니다. 이번 기회에 2군에 보내던지 해서 아픈 부분 확실하게 체크하고 몸 상태 천천히 올렸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시즌은 깁니다. 그동안 나성용이 됐든 김용호가 됐든 김강이 됐든 하나만 제발 좀 터져줬으면 좋겠네요. 사실 수비포지션이 없는 거포들에게는 이번 만큼 좋은 기회도 없는데... 당최 녀석들이 이 좋은 기회를 잡지를 못하네요... 쩝...

결국 한화가 리바운딩 하기 위해서는 류현진이 제 모습을 찾고 장성호가 타격의 중심에 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건데... 솔직히 냉정하게 생각해볼때 아직 자신은 없네요.

개인적으로는... 고동진이 제발 이제는 타격의 흐름을 열어주는 선수로서의 모습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솔직히 현재 한화 타자들 중에 한 번이라도 그런 역할을 했던 선수는 고동진 밖에 없잖아요. 욕하면서도 계속 마음 한 구석에는 제발 제발 기대하고 있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줘야하는 건지... 볼때마다 답답하고 그렇네요... 욕하면서도 자꾸 자꾸 이번에는 하는데... 왠지 결국에는 배신당할 거 같,,, =ㅂ=;;;

일단 그렇게 하기엔 먼저 내려간 김강이랑 전현태와의 형평성도 안맞긴 해요 ㅠㅠ
안타깝지만 2군에서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올라와줘야 한다고 봅니다 ㅠㅠ
개인적으로 2군 성적이 좋은 신고선수 이동형과 정식 선수 계약을 맺어줘서 사기 좀 올려줬으면 하는 바램도 있는데... 말이죠 ㅎㅎ

앳킨스 +_+ 마떼 +_+

선발들이 안정감 찾아주기 시작하니까 네, 이제 팀이 좀 제 꼴을 찾아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ㅎ
선발들 안정감은 수비들도 이제야 정줄을 좀 잡았다는 뜻도 될 테구요ㅎㅎ 사실 현진이 흔들리면 앞날이 깜깜한 것이 현진 이글스 현주소인데, 안과장이 1,2선발이 흔들리는 와중에 중심을 잡아줘서 얼마나 기특하고 훌륭하고 안쓰러운지ㅠ_ㅠ

타격이야 뭐... 뭐 전 기대도 안 했어요. 그냥 소박하게 100홈런만 좀..ㅠㅠ 울 거포 유망주들아 너네 언제 자리 잡을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