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정말 -_-;;;

KILL + J 라인 중에서 둘은 선발. 둘은 부상. 남은 하나는 혹사로 침몰.
투수 우수 자원을 수집해 놓고도 장시간 키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대안이 있는대

1. 트레이드 등을 통한 외부 영입
2. 공격력 극대화

1번은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불펜 상태로는 최소한 믿을맨 2명 이상이 필요한대 각 팀마다 투수난이라 상당한 출혈을 해도 만족할 만한 선수를 영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시즌 초반이라 트레이드 급한 팀도 별로 없기도 하고여

2번이 현실적인 대안인대 우리 초보 감독님이 투수 운영이나 철학은 괜찮으신대 야수 쪽은 좀 아니네여
불펜 방어율이 7점대인대 번트 지시가 자주 나오는것도 그렇고 몸관리 전혀 안한 새신랑을 라인업에 꾸준히 내는것도 우려스럽습니다. 그리고 작전 지시가 쉬운 똑딱이를 선호하시는 모습도 좀 그렇네여

전체적으로 공격라인업에 장타력 실종이라 전혀 생산적인 공격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불펜 투수들의 문제점이 커맨드가 좋지 않아 자신있게 공을 못뿌리고 볼질만 한다는 점인대
자기가 한두점 내줘도 타선에서 메꿔준다는 믿음만 있다면 애들 좀 달라지리라고 생각 되네여

결론은 준석이는 몸만들기 전에는 올리지 마시고 석민이 주전 붙박이로.. 욕심같아서는 주환이도 승격 좀 +_+

주말 경기력은 정말 작년 90도 직선 하강할 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더군요.

타선은 병살 놀이, 수비는 에러 만발 - 그것도 쉬운 플레이에서 - 선발이 잘해주면 불펜이 망하고, 그러다 선발도 망하고...

선발이 버텨주고 있는 이 시점에서 전체적으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일단 장타는 커녕 큰 플라이도 제대로 못치고 있는 5번이랑,
노쇄한 티가 역력한 4번부터 어떻게 좀 해야 겠네요.

엘지전을 고비로 우승권보단 4강권에 가까운 팀이란걸...원래 알고 있었지만...저역시도 혹시나 했거든요..ㅋ
4강을 목표로 해야죠. 만만한 팀도 없어서 힘겹겠네요..

다른 것때문에 지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틀 연속 수비때문에 지니 열불이 나긴 하네요. --;

불펜 상황이 어렵긴한데.. 사실 이건 자초한거나 다름없으니...

결국 불펜야구 하다보면 팀의 미래는 망가진다는걸 지금 베어스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은...

요즘 김동주가 잘하면 300홈런 2000안타 못하고 은퇴할수도있겠구나...싶어요. 무관의 제왕도 아쉬운데 저거라도 하고 은퇴해야할텐데..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