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러면 이원석 오재원 고영민 이종욱 손시헌 김선우를 집어갈텐데요...

이원석,오재원,고영민은 한명이 가더라도 나머지2명과 손션,허경민,최주환,김재호,윤석민으로 내야를 문제없이 꾸릴수있을듯합니다. 종박,손션은 팀내 150키로영건들이 포텐터져서 누구하나 버릴수없는 행복한(?)가정하에 보호제외한다는뜻인데...그건 어쩔수없죠. 정수빈,허경민으로 대체를 몇년일찍한다고 생각할수밖에요. 포텐터진 150 군필영건을 보낼수는 없잖아요. 김선우는 내년에 7승이하로 노쇠기미가 보인다는 전제하의 얘깁니다.37세되니.

저는 반대로 팜이 약해서 그런가 우리나라는 유난히 유망주에 대한 평가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종욱은 모르겠지만... 손시헌은 무조건 보호 아닐까요? 나이가 많고 대체제가 있다 하더라도 센터 라인 중 핵심인 유격수 그것도 국내 넘버 원인 유격수를 보호하지 않을 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손션을 보호제외하는건 너무 극한가정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손션보호제외되면 이원석,오재원,고영민은 다 풀어도 되겠고 투수유망주보호할수있겠군요. 손션과 원석영민재원은 우월관계가 확실하니.

인터넷에 오재원,고영민이 보호제외되면 엔씨행 1순위라는 말이 보여서, 제가 달감독이면 건강만하면 에이스로 성장이 가능한 이원재,성영훈을 데려갈거같습니다.

이원석, 고영민은 몰라도
오재원은 이제 주전급인데 안되져

유망주는 유망주일뿐입니다. 아직 당첨되지 않은 로또일 뿐이죠.

로또복권 지키기 위해 골글급 선수를 내주는건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네요.

허경민정도 되면 로또확율이 아니라 김상수정도레벨은 합리적으로 기대할만한 뉴페이스라고 볼수있죠. 손션은 나이땜에 골글급 실력을 보여줄날이 길지않다는점도 고려해야 되지않을까요? 그냥 단순히 로또고 골글이라는 말로 두선수의 가치를 정확히 표현할수있을까요?

유망주중에서도 레벨차이가 있죠. 보여준것없다고 다 똑같이 취급하면 안되죠. 손션정도는 어지간하면 보호할 가능성이 높다고보지만 오재원,이원석,고영민은 다 한계가 명확해서 어느레벨이상은 불가능한 선수들이죠. 지금모습이 그들의 맥시멈이라고 봐요. 고영민도 리바운딩해봤자 2할중반이면 성공이구요.

허경민이 대표적인 로또복권이죠. 1군에서 보여준게 아무것도 없는...

김상수가 터졌으니 허경민도 터질거다라는건 아무 근거없죠.

일단 내년 지켜봐야죠. 내년 1군에서 윤석민급 정도라도 가능성 보여주면 무조건 보호. 2군에서 윤석민보다 더 2군리그 씹어먹었지만 올시즌 김재환같은 모습 보이면 보호명단 못들어가는 거죠.

김재환이 2군에서 누적스탯이 좋았지 비율스탯은 타율이나 볼/삼비율이 씹어먹을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래서 1군에서 타격이 통할지가 힘은 좋지만 정교함과 선구안이 의문이라는 평이 많았죠. 글구 이제 재대첫해일뿐이고, 앞으로 20대안에 포텐이 터지면 클린업급타자인데 , 만약에 20대안에 최준석급 타자가 될거라는 예상이 든다면 이선수를 보호해야할지 제외해야할지도 따져봐야할 문제입니다...뭐 힘만좋지 1군에서 통하긴 힘든타자라고 예상이들면 고민할거없죠. 보호제외죠.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입니다. 터질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요.
유망주라고 엄청난 기대를 안기고 프로 입성했다가 그냥 사라져간 선수가 훨씬 많습니다.

정말 30대 후반쯤으로 이미 노쇠화가 눈에 확연히 보이는 수준의 노장이라면 모를까
확실한 주전급과 포텐셜 덩어리와는 가치 차이가 어마어마하다고 봅니다.

본문 말씀하신대로의 논리를 극단적으로 적용해서 내년 20인 짜보면...

포수 : 양의지, 최재훈, 김재환
내야수 : 최준석, 최주환, 허경민, 윤석민
외야수 : 김현수, 정수빈, 이성열, 민병헌
투수 : 이현호, 김강율, 서동환, 이원재, 임태훈, 이용찬, 홍상삼, 박민석, 고창성

흠.. 벌써 20명이네요. 내년 제대하는 박건우 보호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저중에서 나이 많은 최준석을 빼야할까요?

보호대상 제외선수는.. 김선우, 정재훈, 김동주, 손시헌, 이종욱, 임재철, 이원석, 오재원, 고영민, 김상현, 이재우, 이혜천..... NC에서 용덕한, 김재호, 노경은 같은 선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듯.

일주매님 말대로 저의 보호선수를 짜보겠습니다. 제가 확실하게 20인을 말하지않은건 내년활약이란 중요한 변수가 있기때문인데 굳이 오바해서 지금 명단을 짜보자면.. .. 일주매님 명단은 저도 의아한데요? 제 논리를 잘못이해한듯한데 꼼꼼하게 보시길.

포수- 양의지만 확실(여기서 최재훈은 내년1군에서 어떤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탈락가능)
내야수- 김동주(팀의상징이어서 무조건포함이라고 했는데요), 최준석(30세의 3할20홈런타자를 왜 버립니까),허경민,윤석민(내야우타거포 유망주라는 팀내희소성) 만 확실.
외야수- 김현수,정수빈,이성열만 확실.
투수- 이용찬,임태훈,곱창,성영훈,이원재(성영훈,이원재는 보여준것없어도 에이스포텐이므로 무조건보호)------ 확실한 13명.

그다음으로 왠만하면 보호가능성 큰 레벨은
김선우( 내년 7승이하로 폭망하지않는한 보호되고 폭망하면 37세라서 보호제외,특히 구위하락이 보인다면..)
정재훈(유일한변수는 어꺠부상. 내년 9년간의 평소모습이면 당연보호되고, 어꺠부상으로 평소모습이 안나오면 보호제외)
손션( 왠만하면 보호됨. 다만 영건중에 포텐터지는경우가 많아서 20인을 초과하는 상황이오면, 대체자가 있으므로 보호제외)
이종욱( 손션과 마찬가지 논리지만, 손션보다는 좀더 보호제외될 확률이 상대적으로높음. 이말을 종박을 왠만하면 버리자는 뜻으로 오해하지말길)----------------이상 17명.

나머지 3명은 내년에 물음표인 선수들중에 물음표가 느낌표가 된 선수들을 중심으로 3명선발.
투수는 노갱,김강율,진야곱,이현호,조승수,윤명준,변진수,이혜천,.. 이재우도 부상복귀해서 어떤모습을 보이는가에 따라..
타자는 최주환,최재훈등등등 중에서 총3명선발.

이상 20명.
글구 엔씨에서 겨우(?) 용덕한,김재호 데려가면 두산입장에선 만세삼창을 불러야할정도죠. 임재철,민뱅,박건우는 보호제외해도 절대 안데려가구요.

엘지에서 보여준거있는 경력있는 선수들보다는 윤지웅, 임정우같은 선수를 골랐죠. 그게 현명한선택을 한겁니다. 팬들이 착각하는게 보여준거 있는 선수를 보여준거없는 선수보다 한수위로 치는데, 그건 경우에 따라서 그 반대가 될수도 있는겁니다. 참고로 성영훈같은 경우는 보여준거없어도 두산보호선수 10명안에도 들겁니다. 그게 선수의 가치죠.

선수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야됩니다. 유망주도 유망주대로 레벨차이가 있고요. 주전에도 90점짜리냐. 그냥 다른선수가 없어서 그럭저럭 쓴 80점짜리 주전이냐에 따라서 가치가 다르고요. 골글급선수라도 나이와 서비스타임에 따라 가치가 다르죠. 그냥 단순하게 유망주는 로또라는 말로 정확히 표현되는게 아니죠.

유망주=로또복권이죠.

따라서 로또복권은 당첨될 지 폭망할 지 알 수 없는 거죠. 따라서 '이 유망주는 100% 터져서 주전자리를 꽤찬다'는 논리는 지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봅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쉿조용히님의 논리가 손시헌보다는 허경민을 더 우선적인 보호대상자로 생각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이제 나이 지긋한 FA선수를 비싼돈에 유망주 내주고 잡아올 이유가 전혀 없어지죠.

그런 논리라면 이제 나이 지긋한 FA선수를 비싼돈에 유망주 내주고 잡아올 이유가 전혀 없어지죠. ----------> 그래요. 님말대로, 그래서 요즘은 30세내외나 초반을 데려오지 30대중반급fa는 타구단에서 인기없잖아요. 이미 fa초창기에 그런걸생각안하고 이름값에 연연해서 데려왔다가 먹튀가 한두명이었습까? 유망주도 터질확율이 100%는 아니어도 80%냐 30%냐의 차이는 확실히 있죠. 그래서 두산이 이번에 작승호를 20인외 유망주유출때문에 안잡았다고 김감독이 말했잖아요. 그게 현명한거죠.

두산은 그럴만 했죠. 유망주유출 정도가 아니라.. 쉿조용히님 명단으로 하면 오재원이 나가게 되고... 제 명단으로 하게 되면 이성열, 김상현 같은 즉전감이 나가는 20인 명단이니깐요.

또 한가지.. 당장 올해 팀을 옮긴 FA가 이택근, 송신영, 임경완, 이승호, 조인성 5명인가요? 여기에 정대현 추가시키면...

이중에서 30대중반급 FA는 송신영, 임경완, 조인성, 정대현 무려 4명이네요. 30대 중반급이라도 즉전감이라면 타팀에서 유망주 주고라도 데려가고 싶어합니다.

당장 내년에 38살 되는 김동주 줄테니 당신 팀에서 1군에서 보여준건 없지만 포텐셜은 탑급인 유망주 2명만 주세요. 트레이드 합시다. 이러면 '네 당장 대령하겠습니다' 라고 안할 팀 없다고 보네요.

논리는 다르지만 쉿조용히님과 제가 생각하는 20인 보호명단은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습니다.

쉿조용히님은 허경민, 이원재 같은 1군에서 아무것도 보여준게 없는 유망주를 손시헌, 김선우보다 먼저 보호하신다는 생각이신 것이고, 저는 손시헌, 김선우는 무조건 보호하고 허경민, 이원재 등의 유망주는 그 다음순위라는 것뿐이죠.

제가 20인 명단 짜보면 이렇습니다.

포수 : 양의지
내야수 : 최준석, 오재원, 손시헌, 김동주
외야수 : 이종욱, 김현수, 정수빈
투수 : 김선우, 정재훈, 고창성, 임태훈, 이용찬 이상 13명은 무조건 보호.

싹수 있는 유망주인 성영훈, 윤석민 보호.

5명이 남는데...

내년 뛰는 것 보고 결정해야겠지만.. 제가 감독이라면

최재훈은 내년 1군 싹수 보고 일단 보호...

내야수 이원석, 허경민, 고영민, 최주환은 내년이 뛰는 것 보고 2명만 보호.

투수 유망주는.. 하아... 노경은, 김강률 둘 다 내년에도 잘하면 보호.. 혹시나 둘 다 못하거나 한 명 못하면..

이현호, 이원재, 홍상삼, 서동환 등등의 유망주 투수에게 슬롯 1~2개 돌아감.

용덕한, 김재호, 이성열, 김상현, 이재우, 임재철 등은 눈물을 머금고... ㅠ.ㅠ 아.. 민병헌도 보호해야하는데........

여튼 성영훈같은 탑 포텐셜 빼고는.. 2군에서 아무리 쌈싸먹어도 1군 실적 없으면 20인 보호명단에 넣긴 힘들죠. 안그래도 빡센 보호명단이라....

두산팬들은 고민많으시겠어요. 유망주 많은게 부럽네요. 아까운 유망주가 너무 많으니 20인보호가 아니라 40인보호로도 보호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