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전원일기 보고 싶네요... 지금 보면 어떤 느낌일까;;;

시간 술술 갑니다. KTV, 엣지티비, MBC ON 에서 매일 해줘요. 아마 나는 자연인이다 다음으로 하루 방송 횟수가 많은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재력이 넘치는 글이네효 +_+

금동이 배우는 누군지 모르겠네요 --ㅋ

저 배우가 정말 시골가면 있는 고딩 삼촌 역에 딱이었는데 임호는 너무 점잖았어요.

전원일기 가끔 해 주길래 한번씩 보는데, 완전 날 것(!) 그대로더라고요 ㅋㅋㅋㅋ

예를 들자면 배경이 저녁이면 진짜 조명같은 거 하나도 없이 껌껌한데서 찍어서 배우들 얼굴조차 잘 안 보이고ㅋㅋㅋ
(요즘엔 저녁이라고 해도 심지어 배경이 산이나 그런 데라도 조명을 비춰줘서 배우들 얼굴 구분은 가게 하잖아요 ^^;;)

극 중에서 애들이 최불암 할아버지한테 무슨 옛날얘기 하나 해 달라고 했는데,
진짜로 얘기를 다 해 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요즘 같았음 분량 때문에
"옛날옛날에 어느 산골에~" 할아버지가 이 말만 하고 바로 다음 장면 넘어갈 텐데, 전원일기는 그런 거 없음 ㅡ0ㅡ
할아버지가 옛날 얘기 첨부터 끝까지 다 해 주심 ㅋㅋㅋㅋ

간만에 보니 요즘 현실과 좀 다른 부분 보는 재미도 있고,
진짜 옛날 시골집 보는 거 같아 정겹기도 하고 그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