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오는 사람들 보면 캐릭터가 뚜렷해서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죠.
유시민 좋아하는 사람들은 총리시켜야 한다고까지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얼굴만 봐도 짜증냅니다.
말 한마디 안해도 그냥 싫은거죠.
반대로 전원책도 한쪽에서는 전거성이라고 빨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꼴통이다. 토론태도 개판이다.'라고 하는거고.

온라인싸이트도 마찬가질겁니다. 주장을 명료하고 쎄게 하는 사람에게 사이다라고 하기도 하지만 반대편에서는 '저 새끼 달레반'이라고도 하고. 밋밋하고 잔잔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안티도 적겠지만 존재감은 더 적게 되고.

비호감을 덜하게 만드는게 더 어렵다는데 동의하는게,
낙인효과가 훨씬 더 크죠.

미운 놈이 한번 잘못하면 쳐죽일 놈이지만
10번 잘해봤자 그 한번 잘못한거 만회를 안시켜주니까.

그러게여...

이게 사람의 본성. 성향일 수 있겠지만..
너무 과격하고 극단적이어도 별로 인듯 싶어요.

예수님 말씀처럼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도 내밀라'는 사랑의 정신과

공자가 말햇듯이 '한 사람에게서 모든 덕을 구하지 말라.'
법정스님의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아라'

부처님의 중요한 가르침인 자비, 화합, 상생 까지..

존경받고 훌륭한 사람들은
어느 한사람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지도 않고

또한 대립하고 대적하며 미워하기 보다
용서하고 이해하고 화합하고 상생하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는데..

정작.. 평범한 사람들은 맘에안들면
미워하고 싸우고 대립하고 이러는게 저는 솔직히 이제는 좀 질렸습니다.


결국 그리 싸우고 대립하면 서로 다칠뿐더러
옳은길로 가는것 같지도 않거든요..

물론 정말 목숨을 걸어 싸워야할때는 싸워야겠지만

같이 잘 만들어가야 하는데 싸우고 있으면 그것으로 인하여
싸우지않는 것만 못 한 경우를 많이 보아왔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이루기 위해서 도전적이고 치열한 것이 좋다고 하나
치열함이 지나쳐서 도리어 더 큰 화를 부르니 세상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