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지밥 뚱이로 바뀐 구소련 상징 '별'
- 작성일
- 16-11-15 23:19
![[사진 보어드판다 캡처]](http://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1/15/joongang/20161115100702739uvnw.jpg)
구소련 시대를 상징하는 ‘소비에트 스타’가 귀여운 만화 캐릭터로 변신했다.
1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남서부 보로네시 주에 위치한 구소련 건축물 꼭대기에 위치한 별이 하룻밤 새 ‘뚱이‘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보로네시 지역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구소련 시대 건축물의 별에 애니메이션 ‘스폰지밥 네모바지’에 등장하는 뚱이를 그려 넣고 도망간 것이다.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별은 사라지고 통통하고 귀여운 캐릭터 뚱이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데일리메일 캡처]](http://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11/15/joongang/20161115100703172pmna.jpg)
러시아에는 레닌 기념물, 소비에트 스타 등 구소련 시대의 인공물이 많이 남아있다. 수많은 러시아 사람들은 이러한 기념물 등을 러시아 역사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존중한다. 뚱이로 변신한 소비에트 스타는 이후 SNS상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러시아 네티즌들은 “관광객들을 끌기 위해 그냥 뒀으면 좋겠다”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 “이 별(소비에트 스타)는 우리 역사의 일부지만 뚱이는 아니다” 등 갑론을박을 벌였다.
보로네시 경찰은 “이 사건은 공공기물 파손 죄이며 폭력의 일종”이라며 수사에 들어갔다. 또한 “이 별을 다시 복구하는데 약 1500달러(한화 약 175만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뚱이를 그린 사람은 15일 간 구금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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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동상 재활용이라는 이미지들이 다시 생각나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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