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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8일 7·30 경기 수원병(팔달) 보궐선거에 손학규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부터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개최, 경기 수원 을(권선)·병·정(영통) 등 3곳과 광주 광산을(乙) 등 총 4곳의 전략지역에 대한 공천을 논의했다.

복수의 핵심당직자들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역구인 수원병 지역은 손 고문을 공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손 고문에게 전화를 걸어 이 지역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손 고문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원정 지역에 대한 공천 논의 과정에서 안철수 공동대표의 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이름이 테이블에 오르면서 공천 논의 전체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간담회에서부터 금 전 대변인이 이 지역에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임태희 전 이명박정부 청와대 대통령실장과의 경쟁력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사실상 전략공천을 제안했다. 두 공동대표가 제시한 여론조사 결과상에선 금 전 대변인에 이어 박광온 대변인, 백혜련 변호사 등의 순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특히 서울 동작을 보선에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함께 김근태계로 활동해온 우원식 최고위원은 "기 전 부시장을 어려운 동작을에 내려 꽂은 게 결국 안 공동대표의 측근을 쉬운 곳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었느냐"며 항의했다.

우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금 전 대변인을 겨냥, "동작에 갔을 때는 경쟁력이 없고, 수원에선 (경쟁력이) 생기느냐"며 "말도 안 되는 꼼수"라고 성토했다. 그는 당 소속 의원들 카카오톡 대화방에도 글을 게재, "동작에서 금 전 대변인을 빼면서까지 '최적최강'을 이야기하길래 어쩔 수 없이 (기 전 부시장 공천을) 묵인한 건데 이렇게 되면 금 전 대변인에게 비단길을 깔기 위함이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경기 수원정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다른 예비후보들도 금 전 대변인의 전략공천에 강하게 반발했다. 김재두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뉴스1과 통화에서 "최고위에 제시된 여론조사 기초자료 자체에 강한 의구심이 든다"면서 "지역연고도 없는 금 전 대변인을 공천하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다 금 전 대변인이 이날 저녁 9시3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마운 뜻이지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한 지역에 출마선언을 했던 마당에 다른 지역에 출마할 순 없다"고 수원정 전략공천을 거부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한 최고위원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금 전 대변인의 '서울 동작을 외 불출마' 입장을 전해 듣고 상당히 격한 반응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공동대표측의 한 핵심인사는 "(안 대표의 심기가) 좋을 리 있겠냐"고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 광산을 지역도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당초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광주 광산을은 경선으로 전환되는 기류다.

다만 무소속 출마의 배수진을 치고 있는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경선에 포함시키느냐의 여부를 두고 최고위원들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한 최고위원은 "경선으로 전환될지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변수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주내 여러 민심을 봤을 때 어떤 식이든 천 전 장관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최고위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http://news1.kr/articles/1761657

결국 김한길이 모시는 형태를 통해서 손학규가 팔달에 등판하기로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군요.    

천정배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그순간 범야권 최대 정당의 주도권을 잡을수 있는 기회는 영영 사라진다고 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무슨 DJ 정신을 잇고  호남의 큰 정치인이 되겠습니까;;    개혁이던 청렴이던 간에   민주당 싫다고 깨고,    열린우리당 싫다고 깬  사람이 다시 한번 당적을 버리면  정치적 안정성이라는건 밑바닥이라...      

거기까지 몰아붙이지 말고.  천정배도 적당히 수그렸으면 좋겠습니다.     전 처음에도 윤장현이  당선될거라고 생각했지만.  천정배vs 권은희or 장하성이면 천정배가 살아돌아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해요.    

안그래도 리스크 두려워 하는 안철수-김한길이   광주 민심 이반을 받아들일수 있을지?